쟁반 노래방은 과거에 참 인기있었던 해피투게더의 아이템인데 해투15주년 특집으로 다시 재현했다.
해피투게더 쟁반노래방이 다시 방송됐으면 좋겠다는 시청자들의 댓글이 이어지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해피투게더 쟁반노래방 시청률은 5.8%로 저조했다.
썰전 시청률이 7.2%인데 해피투게더 쟁반 노래방 리턴즈에 대세 걸그룹의 인기스타 혜리, 유라, 하니, 세정, 소미 등이 출연한 것으로 봤을 때 정말 놀라운 결과다.
현재 세상 돌아가는 것이 워낙 막장이고 썰전에서 뉴스 중 중요한 부분을 논평하고 논쟁하니 걸그룹의 인기보다도 높게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구단 세정이 강력한 토크와 팔씨름으로 큰 웃음을 주었고 유라의 거침없는 솔직함, 하니의 학창시절 토크도 상당히 인상 깊었다.
그 와중에 하니 입술이 튼 모습이 보여 상당히 피곤한 것이 아닌가 느껴졌다.
하니 입술은 한 쪽 끝만 부르튼 것이 아니라 양쪽이 모두 텄다.
그리고 소미가 한국말을 잘 몰라서 둘리 노래 중 구공탄 나오는 가사를 잘 못 불러 큰 웃음을 선사했다.
혜리는 팔 힘이 엄청나다고 자랑했는데 팔씨름을 먼저 제안, 하지만 아재 세정의 힘이 거의 장사였다.
손을 잡는 것 만으로도 멤버들이 놀랄 정도, 혜리는 뿌리 깊은 나무를 잡는 느낌이라고 증언했다. 특히 세정은 걸그룹과 팔씨름 대결하여 승리한 것 뿐만 아니라 박명수까지 팔씨름으로 이겨 버렸다.
전현무가 세정에게 대결을 청하여 목에 힘줄이 드러나게 강하게 힘을 쓰자 착한 유재석이 전현무를 밀어 버렸다.
과연 세정의 힘은 세긴 센가보다.
세정은 과거 정글의 법칙 PD와 팔씨름을 해서 승리한 적도 있다.
세정은 K팝스타로 처음 방송 출연을 했었는데 당시 쌍수(쌍꺼풀 수술)를 한 것 같다는 글에 대해 언급했다.
"얘(세정) 쌍수한 듯... 붓기나 좀 빼고 오지 왜 이러고 나왔음?"
하지만 세정은 쌍꺼풀 수술을 하지 않았으며 매우 억울한 나머지 본인이 직접 해명 글을 썼다고 고백했다.
혜리가 먼저 자작 댓글로 "나 동창인데..."를 고백한 것에 대한 세정의 고백이었다.
김세정은 쌍커플 수술 의혹에 대해 "초등학교 때 알고 지내던 애"라며 "노래는 딱히 별로인 것 같던데..."라며 자폭하고 "쌍수는 안한 걸로 앎"이라고 적었다.
그리고 IP가 동일하여 세정 본인의 자작이란 것을 들키고 "요즘 잉여예요"라며 자백했다.
소미는 그 글을 직접 봤다면서 "글 잘 썻던데"라며 확인사살을 했다.
실제 K팝스타 갤러리의 김세정 글이다.
쌍꺼풀 인증을 위해 2005년 사진까지 걸었다.
선명한 쌍꺼풀 모습 재 인증.
성형 수술 없음.
"네 다음 세정이"라는 댓글이 실제로 달려있다.
그리고 이 글은 쌍수 자작녀 사건으로 성지순례 글이 되었다.
뭘 해도 안되는 해피투게더가 15주년을 맞아 과거에 했던 성공 코너를 다시 만들고 있는데 쟁반 노래방의 경우는 살렸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다.
지금은 국정 농단의 시대이기때문에 썰전을 이길 수 없고 또 자기야 백년손님 시청률에도 못 미치는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자꾸 포맷을 새로 시도하다 없어지는 것 보다 좋은 아이템을 꾸준히 방송하는 것이 더 나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