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돔 사용기...하니까 왠지 얼굴이 빨개지면서
뭐 그런 것 까지 사용기를 올리나 하실텐데...
오타가 아니라 진짜 폰돔이 맞습니다.
폰돔(Phone Dome)
제품은 아주 얇은 포장으로 도착했습니다.
폰돔은 스마트폰을 물, 땀, 습기, 먼지, 땀 등 이물질로부터 보호하는
완전 방수 스킨입니다.
저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전 반신욕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아이폰으로 게임을 하면서 반신욕하는 기분은 최고입니다.
상당히 오래 있을 수 있거든요.
근데 문제는 뜨거운 김이 많이 나고
오락을 하다가 물에 빠질까봐 조마 조마 했습니다.
게다가 침수라벨의 색이 변할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찾아보니 이름도 야릇한 폰돔이란 제품이 있었습니다.
바디를 감싸는 스킨 2개와 뒷면 벌어진 부분에 붙이는 테이프 3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폰돔을 씌울 때
워낙 사이즈가 딱 맞아서 찢어질까봐 조마 조마합니다.
근데 힘주어 벌려보니 신축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두겹으로 되어 있어서 안전성도 좋아보이고요.
손톱이 뾰족하거나 길다면 주의하셔야겠지만
자신있게 벌려 넣으니 안찢어지고 잘 들어갑니다.
이름이 그래서 그런지
이거 왠지 성교육에 관한 글 쓰는 기분입니다 ㅜㅜ
자신있게 벌려서 몸체를 다 끼우면 다음과 같이 딱 맞습니다.
오래쓰다보면 손톱에 훼손되거나 늘어날 것 같은 염려는 있네요.
하지만 지금은 아주 잘 맞습니다.
카메라 기능을 위해 렌즈 부분은 따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뒷 면입니다.
이제 저 벌어진 부분을 동봉된 특수 실링 테이프로 붙이면 됩니다.
3M사의 씰링테이프를 사용해 완벽 방수가 되고
전화걸기와 받기, 인터넷, 게임, 카메라 등 모든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방수 실험입니다.
목욕탕에서도 오락을 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모두 쳐다봐서 게임에 집중이 안되더군요.
그리고 카메라 찍는 것 같아서 아무래도 공중 도덕에 어긋나는 듯 하여
얼른 나왔습니다 ^^
암튼 목욕탕에 넣어봤는데도 방수는 완벽합니다.
수영장, 스키장, 바닷가 등등에서 휴대폰을 쓰거나
오락을 하거나 책을 볼 때 매우 유용한 제품입니다.
단점은 충전이나 이어폰 등은 당연히 사용불가고요...
오디오가 작게 들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뒷면 테이프는 떼었다 붙였다하는데 세네번 해봤는데 부착력은 매우 좋습니다.
많이 쓰면 부착력이 떨어질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콘돔을 하고도 잘못해서 임신하는 경우가 있으니
이 제품도 오래쓰다보면 어떻게 될지 모르니
수중카메라 등으로 쓰실 분들은 신중을 기해서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침수라벨 문제는 완전 해결되었고
비오는 날 야외에서 촬영할 때나 반신욕 할 때.... 저에게는 매우 유용한 제품이네요.
아주 얇아서 가지고 다니기에도 불편함이 없어 보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