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는 사람은 뭘 해도 된다는 말이 있다.
운칠기삼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반대로 안되는 사람은 뭘 해도 안된다.
그러니까 결국 노력으로 뭐든게 되지는 않는다는 것.
시작부터 상당히 부정적으로 시작하지만 마지막은 반드시 행복하게 끝을 맺도록 하겠다.
혜리 복권 2000만원 당첨.
그것도 방송 도중 대박 사건!
6일 오후 방송된 Mnet ‘신양남자쇼’에 걸그룹 러블리즈와 걸스데이가 출연했다.
1년 9개월 만에 컴백한 걸스데이는 요즘 가장 바쁘게 활동하는 걸그룹인데 틀면 나온다.
신양남자쇼 방송 중 걸스데이의 팀워크 검증을 위해 보증, 좋아하는 남자 양보, 복권 당첨 양보 등의 질문을 했다.
퀴즈를 풀고 즉석 복권을 상품으로 받았는데 쉬는 시간 걸스데이 멤버들이 선물 받은 복권을 긁었다.
그런데 혜리 갑자기 멈칫하는 모습 발견!!! 혜리 복권 당첨???
설마 설마 했다.
MNET 신양남자쇼 걸스데이편 캡처
갑자기 실성한듯 웃는 혜리.
제작진에게 복권을 보여주며 당첨을 확인시켜주는데
혜리 정말로 복권 2천만원 당첨됐다.
녹화 방송 중 리얼 상황이다.
그런 생각부터 든다.
되는 사람은 뭘 해도 되는구나!
사실 혜리는 2천만원 없어도 상관 없는 정도의 고소득자인데 어려운 형편에 매주 복권을 사는 가난한 사람은 5천원도 한 번 안맞고 혜리는 방송 중에 선물 받은 복권에 당첨되고 ㅜㅜ
혜리에게는 대운이 있다.
사실 점술가들의 의견은 혜리 사주팔자가 그렇게 대운의 팔자가 아니라는데 어떻게 혜리는 이렇게 운이 좋은 것일까?
사람들은 혜리가 걸스데이에 뽑힌 것이 가장 큰 운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는 않다.
걸그룹 중에 몇 명이나 대운을 누리고 가겠나?
혜리의 진짜 절묘한 운이 두가지 있다.
하나는 응답하라 1988 출연.
걸그룹 멤버가 드라마에 출연하는 일이야 흔한 일이고 대운이라 볼 수 없다.
드라마 출연했다가 발연기로 폭망하는 경우가 더 많으니까.
하지만 혜리가 맡은 응답하라 1988의 덕선이는 혜리의 빛나는 연기가 아니라 혜리 그 자체다.
물론 대본에 맞으니 혜리를 뽑은 것도 있지만 tvN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가 일반 드라마와 달리 여러 예능 작가들이 모여 회의를 거쳐 대본을 완성하기 때문에 중간 중간 실제 배우의 캐릭터가 많이 녹아든다.
그러니까 작가의 뜻대로 무조건 연기를 해야하는 다른 드라마와 달리 응답하라1988은 혜리의 장점을 잘 녹여준 면이 있는 것이다.
드라마도 대박이 났고 덕선이 혜리도 대박이 났다.
이것이 혜리의 진짜 운이었다.
tvn 응답하라 1988 혜리
혜리는 응답하라1988 이후 연기가 무엇인지 좀 알게 된 것 같다고 했고 솔직한 성격 때문에 오해도 많이 받는다고 했다. 그러나 덕선을 만난 이후로 자신의 그런 솔직한 성격을 더 사랑하게 됐고 그 성격 그대로 앞으로도 보여주려고 한다고 했다.
그야말로 혜리에게 응팔은 로또 당첨된 것이다.
성공하고 얼굴을 알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캐릭터와 포지셔닝을 제대로 숙지하게 된 것이다.
그 이후 실제로 돈을 벌기 시작한 대박은 의외로 진짜사나이에서 터졌다.
도대체 이런 걸그룹 멤버의 포지셔닝을 어디서 봤단 말인가?
혜리는 역사에 남는 먹방 퍼레이드를 펼쳤다.
CF는 물밀 듯 들어왔다.
눈물, 콧물에 심지어 귀신 같은 모습까지 혜리는 모든 것을 오픈했다.
그리고 혜리가 진짜 사나이 이후 이런 인터뷰를 했다.
“운이 좋은 것 같아요. 이 운 다 쓰면 안 되는데. 그래서 말년에 운이 없을 것 같아 걱정이에요. 으하하.”
포인트는 뭘까?
혜리에게는 늘 운이 쫓아다닌다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혜리의 운은 딱 하나였다.
자신의 캐릭터가 대중에게 소구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선택과 집중하고 포지셔닝하여 대체 불가능한 인물이 되었다는 것이다.
운은 누구에게나 찾아 온다.
그걸 선택하고 집중하는 것을 못 할 뿐이다.
포스팅 이후 아주 심한 상황이 발생했다.
혜리 복권 당첨이 몰래카메라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프로그램 폐지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으로 심각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