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에 출연하여 실력있는 래퍼로 가능성을 인정받을 뻔 했다가 사생활 논란, 성매매 조건 만남 의혹, 막말 카톡 논란으로 초반에 하차한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 아들 장용준 군.
생각보다 학비가 그리 비싸지 않다고 주장한 세인트폴 국제학교 1학년 생이다.
장용준 덕분에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은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로 큰 인기를 끌었던 것을 아쉽게도 많이 놓쳐 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들은 자중하지 않고 쇼미더머니6에 출전하겠다고 고등래퍼 하차 이후 바로 동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었다.
장제원 의원은 아들 장용준 군 조건만남 의혹으로 도의상 책임을 지고 당직에서 물러날 정도로 피해를 입었는데 말이다.
이래서 자식 키워봤자 소용없고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했나?
장제원 의원은 tbs 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장용준 논란 이후 3주동안 못 나오다가 나와서 “가정 문제로 실망을 안겨 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아들을 잘 지켜보겠다. 응원해주시고 비판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바른 모습을 보였다.
이쯤되면 아들 입장에선 미안해서 조용히 랩 연습 하면서 시간을 벌어야 할텐데 아들은 또 등장하여 장제원 의원보다 뉴스에 더 많이 나온다.
참 철없는 아들의 모습이며 우리나라 래퍼들 중 일부의 모습인 것 같다.
물론 최하민처럼 철학을 가지고 자신이 하고 싶은 힙합을 꾸준히 하는 아티스트적인 사람이 있고 힙합의 반항과 욕설을 실제 현실과 구분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엄마를 때려 달라는 것은 래퍼들이 흔히 하는 일종의 추임새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하지만 이 추임새를 일상 생활에서 쓰면 그건 폐륜이 되는 것이다.
지금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래퍼들이 진정한 힙합을 하기 위해 실제 생활도 가사처럼 사는 것을 뿌리 채 뽑아 버려야 한다.
약을 하고 강X을 하는 것이 힙합하는 사람의 자질이라고 생각하고 남을 디스하는 것이 힙합의 미덕이며 스웩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자정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아도 기득권이나 청소년이나 정신병이 심한 사회고 묻지마 살인을 흔히 목격하는 시대다.
이런 시대에 황금수저 장용준이 쇼미더머니6에서 세상을 향해 던지는 메시지를 어떻게 들어줄지 벌써부터 겁이 난다.
특히 장용준의 경우는 고등래퍼 하차 이후 힙합 레이블 프리마 뮤직 그룹에 들어갔다.
“프리마 뮤직 그룹 새 멤버 노엘(장용준)입니다. ‘쇼미’ 나오시려는 분들 다들 짐 싸세요”
그리고 놀랍게도 바른정당 장제원 국회의원의 인물 정보 가족란에서 장용준 군이 사라졌다.
장용준은 집안에서도 하차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