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보이프렌드 소속사 YG 결정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에서 놀라움을 보여줬던 최연소 우승자 보이프렌드의 김종섭, 박현진 뉴스.
김종섭, 박현진 군의 나이는 똑같이 11살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몰락에도 불구하고 시간대를 늦게 편성한 이유도 있겠지만 보이프렌드의 퍼포먼스와 인기는 놀라웠고 시청률 1부 14.7%, 2부 16.7%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특히 박현진을 보면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김종섭의 경우 책 많이 읽고 재능을 잘 연마했다고 보이지만 박현진의 경우는 좀 다르다.
보이프렌드, 에너지 넘치는 창의적 무대 ‘Lucky Strike’
박현진 군에게서 자꾸 지드래곤 어린시절이 떠오른다.
그가 노래하는 방식은 올드하게 열창하는 것이 아니라 트렌디하게 던져댄다.
박현진의 헤어지던 날을 들어보면 정확하게 그 느낌이 온다.
[K팝스타 시즌6] 박현진 - 헤어지던 날
요즘은 쥐어 짜면 안되고 무심한 듯 던지고 시크하게 부르는 경향인데 이게 오히려 노래 잘하는 사람들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박현진 군이 타고났다는 생각이 들고 래퍼로 지원했다가 보컬로 바뀌는 과정을 지켜봤을 때 정말 놀라운 발전의 속도를 볼 수 있었다.
보이프렌드가 YG엔터테인먼트로 갈 것이라는 예상은 파이널 무대에서 할 수 있었는데 YG엔터의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보이프렌드 김종섭, 박현진 군에게 마지막 무대 심사평으로 "너희 꼭 YG로 와라"라고 말해서 알 수 있었다.
또 놀랐던 무대가 정말 오래된 뉴키즈온더블락의 스텝 바이 스텝을 불렀을 때인데 훌륭한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탈락 위기를 맞았다.
그 때 양현석 심사위원이 했던 말이 의미심장하다.
양현석은 보이프렌드에게 강하게 키우겠다며 살아돌아오라고 말했다.
마치 야생의 세계에서 아가를 절벽에서 던져버리고 살아 돌아오는 녀석만 키운다는 것과 닮아있는 무서운 테스트였다.
놀랍게도 보이프렌드는 살아 돌아왔다.
양현석은 K팝스타에서 "우리가 아이돌 그룹을 만들면 17-19살이다.
11살은 이 친구들을 좋아할 팬덤 연령층이 애매하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했고 이어 "하지만 두 사람은 정말 좋았다"라며 "이런 친구들 5명을 아이돌로 데뷔시키면 대박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당시 양현석은 이런 말도 했다.
"이 친구들 YG에 데려가서 데뷔시키고 싶다.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제 우리는 무서운 아이들 다섯명을 만나게 되는 것인가?
11살 동갑내기 친구로 YG 연습생이 된 김종섭, 박현진.
그들을 어떤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