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섬나가 정유라 아들과 함께 한국 땅을 밟았다고 하여 정유라 딸이 세월호와 무슨 관련이 있나 궁금했는데 그냥 우연의 일치였고 비행기도 달랐다.
하지만 그토록 오래 돌아오지 않던 유병언 장녀 유섬나가 하필이면 정유라 아들과 같은 날 비슷한 시간에 들어오는 것이 놀랍기는 하다.
유섬나는 파리에서 정유라 아들은 암스테르담에서 비행기를 타고 온 것이다.
그런데 정말 특이한 것은 요거다.
돈 봉투 만찬 감찰 결과를 검찰이 발표했는데 돈봉투 만찬 사건 면직 발표하기엔 아주 적합한 날이다.
법무부,대검찰청 합동감찰반이 발표한 것인데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를 전담한 검찰 특별수사본부 본부장이었던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총장에게 받은 특수활동비를 만찬하면서 돈을 돌린 사건인데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여 이영렬과 안태근을 면직 청구한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및 부장검사 5명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했다.
아무튼 타이밍 잘 잡았고 다시 유병언 장녀 유섬나 소식으로 넘어가면.
유병언 세월호 실제 소유주의 장녀로 유섬나는 3년 동안 도망 다니다가 강제 송환되는 것인데 충격적인 말을 한다.
유섬나는 도피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492억 원 횡령, 배임 혐의에 대해서는 터무니 없다며 부인했다.
유섬나는 한 번도 도망간 적 없고 검찰로부터 편지 한 장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그 얘기는 유병언 세월호 실소유주의 장녀 유섬나를 박근혜 정부에서 송환하려 노력하지 않았다는 것인가?
세월호 사고와 관련 청해진 해운, 김기춘과 우병우, 그리고 국정원.
유병언이 죽었다고 주장하며 발견된 시체.
모두가 납득할 수 있도록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전혀 도망다니지 않았는데 강제 송환된 유섬나가 밝혀야 할 진실이 여럿 있다.
유섬나가 밝힌 "지난 시절 무자비한 공권력"과 "세상 바뀌길 기다렸다"는 말대로 정권이 바뀌었고 세상이 바뀌었으니 진실을 밝혀주기 바란다.
500억을 횡령했더라도 상관 없으니 제발 세월호 진상 규명에 도움을 주기 바란다.
아버지 유병언이 살아있는지라도 밝혀졌으면 좋겠다.
지난 4월 파리 재판에서 유섬나는 "난 세월호 침몰 참사의 희생양이다"라고 했는데 그 의미가 무엇인지, 세월호 실소유주가 유병언이 아니라고도 했는데 그건 무슨 말인지 밝혀주기 바란다.
희생양이라는 뜻은 죄 없이 다른 목적을 위해 희생되어 제물에 올려지는 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박근혜 정부에서 세월호의 책임을 덮기 위해 유병언을 이용했다는 것인지, 아니면 국정원이나 또 다른 조직이 희생을 시켰다는 것인지, "우리가 남이가? 갈데까지 가보자"의 주인공 김기춘과 구원파의 문제인지,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문제인지, 언딘의 수익과 지난 정부의 문제인지, 폭발 전문가와 구원파의 문제인지,
보험금과 선박 수명에 관한 문제인지, 언론 조작과 보도통제의 문제였는지 많은 의문이 있다.
세월호 참사의 희생양이라고 주장한 유섬나의 주장은 무엇인지 세월호 진상 규명에 꼭 필요한 부분이다.
세월호가 왜 빠졌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세월호가 빠졌는데 왜 아이들을 구하지 않았는지 그것이 정말 중요하고 궁금하다.
별 이유도 없이 희생양이니 도망 다닌 적 없다느니 막말을 했다면 그 죄는 벌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