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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 외인사 변경, 타임슬립을 해보면 경악한다!

GeoffKim 2017. 6. 15. 15:22


세상이 제대로 돌아간다. 물대포에 맞아 안타깝게 돌아가신 고 백남기 농민의 사망진단서가 바뀌게 됐다.

오늘 15일 서울대병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고 백남기 농민의 사망진단서에 있던 사망원인 '병사'를 '외인사'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말 지금 생각해도 울분과 헛 웃음이 나는 황당한 일이었다.

물대포에 맞아 두개골이 산산조각이 났는데 병사라니....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과거로 돌아가보면!


백남기 농민의 딸 백도라지씨가 처음 서울대병원에 도착했을 때 백남기 농민은 출혈이 너무 커서 수술의 의미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

이 얘기는 뭐냐하면 물대포에 의해 외인사 됐다는 이야기다.



사진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그런데 참 이상한 일이 발생한다.

서울대병원에서 포기했던 고 백남기 농민의 상태가 바뀐 것도 아닌데

다른 의사가 나타나서 아버지가 반응을 보이시니 수술을 한번 해보자고 말했다고 한다.





인간 이하의 잔혹한 상상을 하기도 싫지만 

도대체

도대체 

갑자기 수술을 하자고 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정말 엽기적이고 비윤리적인 생각이라 하고 싶지도 않지만 사건은 점점 가공할만한 방향으로 흐른다.

백남기 농민이 물대포에 의해 희생되면 곤란하다는 목표를 정해놓고 달려가는 듯 했다.

갑자기 등장한 신경외과 교수.



백선하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고 백남기 농민의 주치의



새롭게 등장한 백선하 교수는 백남기 농민을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은 약 6일 전부터 시작된 급성신부전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급성신부전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되지 않아서 

결국에는 고칼륨증에 의한 급성 심폐정지가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고 발표한다.





지금도 이 화면을 보면 피가 거꾸로 솟는다.

사람의 생명을 놓고 의사라는 자가 정치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히포크라테스 선서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탈을 쓰고' 문제다.


정말 의학적으로 병사일 수도 있는 것인가?

용기있는 의사 윤일규 전문의의 의견을 들어보자.





악마들은 국민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 병사라는 말도 안되는 사망원인을 갖다 붙였고 부검을 하겠다는 카드를 꺼냈다.

시간도 끌 수 있고 분노와 관심도 잠재울 수 있는 묘수가 아닌가?


결국 백선하 교수가 갑자기 들고 나온 병사 진단서가 박근혜 정부에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이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역시 부검 불가피론을 그대로 들고 나왔다.




이철성 경찰청장도 메인 목표를 향해 열심히 동조한다.





이런 상황에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재판중인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

박근혜 전 대통령 파수꾼으로 최근 문재인 대통령 시정 연설 후 노룩의 모습을 보여줬던 김진태가 빠질 수 없다.



김진태, 문재인 대통령 시정연설 후 노룩 /사진=국회TV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도 누구에게 들었는지 열심히 병사 주장을 하고 물대포에 맞아서 머리 뼈가 함몰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촛불은 바람에 꺼진다더니 꺼졌나?




마치 입을 맞춘듯 모두들 부검을 얘기한다.

마치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입을 맞춘 듯 모두가 jtbc 태블릿 피씨 조작을 말하던 것과 똑같다.




그리고 이 사람!!!

모두들 잘 알고 있는 돈봉투 만찬으로 지방에 내려간 이영렬 당시 서울중앙지검장 아닌가?


결국 모두 아는 사람들 아닌가?


서울대병원 김연수 진료부원장은 "오랜 기간 상심이 컸을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깊은 위로의 말과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며 "오늘 오전에 유족을 직접 만나 이같은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게 뭐하는 짓인가?

게다가 파렴치한 의사들은 사망진단서 작성이 주치의 고유 권한이라는 이유로 처벌될 법적 근거가 없다.

서울대병원과 백남기를 비롯한 관련자 처벌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사진= 한국농정신문, 물대포의 방향을 조절한 홍성경찰서 소속 최윤석 경장 구속 촉구



살인 후에도 백남기 농민의 시신을 탈취하려던 그 악마같은 공권력의 모습을 우리는 기억한다.

시신을 지키기 위해 손에 손을 잡고 싸웠던 시민과 학생들을 기억한다.


그리고 작전 세력은 이름만 바꿔서 부끄러운줄 모르고 오늘도 열심히 반대를 위한 반대를 외치고 있다.

그러다 피곤하면 잔다.





타임 슬립하여 과거로 돌아가보면 경악이라고 제목에 적었으나

굳이 과거로 돌아가지 않아도 이들은 오늘도 한 목소리를 내며 

개인의 안락한 삶을 위해 잘못 선택한 당론에 의해 희생되는줄 모르고 꿈나라를 헤맨다. 


반대를 위한 반대, 문재인 대통령 인기가 공산주의때문이라고 떠드는 이들의 사망진단서에는 병명을 뭐라고 써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