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충격 주방 싱크대 설거지 샤워기 헤드 열어보니 (더스파 울트라 590 교체기)

cultpd 2017. 7. 18. 13:27

모든 사진은 올림푸스 E-M1MARKII와 올림푸스 30mm f3.5 MACRO 렌즈로 촬영되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주방 싱크대 설거지하다가 아무 힘도 주지 않았는데 샤워기 헤드가 뚝 떨어졌고

나의 귀중한 피부와 새로 갈아입은 옷에 지저분한 설거지 물이 튀었다.


물론 밥 먹자마자 하는 설거지의 경우에는 그리 더럽지 않겠지만 아시다시피 혼자 사는 남자의 주방 싱크대는 오래된 그릇 모음으로 그릇 그릇 세균들이 배양되고 있다.




정말 정말 귀찮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혀 모르겠지만 용기를 내어 싱크대 샤워기 헤드를 바꿔 보기로 했다.

이걸 동네 철물점에 시키면 또 몇만원 깨진다.


모험 하듯 "더스파 울트라 590 주방 싱크대 핸디 샤워기 자바라 샤워 헤드"를 구입했다.

절대 체험이나 증정품 아니다 ㅎㅎㅎ


가장 걱정은 싱크대에 있는 자바라는 살리고 샤워기 헤드만 교체하고 싶은데 구경이 맞냐는 것이 문제였다.

고민하면서 일단 2배 수압 상승 샤워기라는 말에 혹하여 주문했다.




그런데 일단 구멍 크기가 다를 수 있으니 어댑터를 하나 더 준다.

이거 매우 칭찬해!!!



나처럼 연결되는 링, 자바라 같은 것이 있는 경우와 연결링 없이 그냥 장착할 경우 구멍의 치수가 달라서 어댑터를 주는 것 같다.


모르고 주문했는데 저 안에 무슨 흰 나프탈렌 알갱이 같은 구슬들이 들어있다.

아마 항균, 뭐 이런 작용인 것 같은데 일단 없는 것 보다 낫겠지라고 생각하며 넘어간다.





수압의 비밀은 이 작은 구멍으로부터 기인된다.

구멍이 클 때보다 작을 때 압력이 상승하여 물살이 세지는 원리다.







그런데 망가진 샤워 헤드를 보니 헐!!!!!

뭐가 이렇게 더럽지?

전혀 몰랐는데 수돗물에서 이런 것들이 끼나???

웩!!!




뒷쪽 부러진 부위도 정말 더럽다.

이것이 물 때의 위엄인가?




정말 대단하다!!!

토할 것 같다 ㅜㅜ



이게 중국산 싼 제품을 싱크대 설치할 때 넣어서 그렇다고 어머니가 비싼 것 좀 사라고 핀잔을 ㅜㅜ

뭐 12,900원 짜리지만 이전에 있던 것 보다 훨씬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보인다.




홈페이지에서 보니 저가 바킹의 문제점, 부식이 되어 발암물질이 발생하는 ㅜㅜ





싱크대 제작 업체에서 쓰는 싱크대 샤워기가 1만원짜리도 안한다는 사실에 잠깐 분노를 ㅜㅜ




수압은 너무 세서 낮췄다는 판매자의 말까지 있다.

그럴 정도로 너무 세다.


뒷 쪽 버튼을 누르면 물이 가운데로 모인다.




주방 싱크대 샤워 헤드, 오래 쓰셨다면 한 번 바꾸시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이런 건 헤드가 부식되어 떨어지기 전에는 안 갈아 끼우는데 남편이 쇼핑몰에 시켜서 딱 바꿔주면 가족이 정말 좋아할 것 같다.

가족의 건강은 아빠가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