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라이트룸 프리셋 무료 배포합니다.
올림푸스 E-M1MARK2를 쓰면서 동시에 리코 GR을 사용했습니다.
(카메라 빌려주신 임성재 프로에게 감사)
그러면서 리코 GR의 포지티브 필름에 완전히 매료되었고
만약 올림푸스 E-M1MARK2로 그런 색감을 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기변이나 기추를 하지 않아도 되는 즐거움도 있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올림푸스 E-M1MARK2의 바디 성능에 포지티브 필름 느낌이라면 세상을 다 가진 행복함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라이카의 M디지털과 핫셀, 후지의 중형 미러리스나 분명 그 고유한 필름 색감을 가지고 있어서 매우 그립지만
어차피 요즘 센서가 거기서 거기니까 색만 잘 비틀면 비슷한 느낌을 갖게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김감독 필름2.
아래는 얼마전 배포한 김감독 생생 샤프니스 그레인 버전입니다.
살짝 다르죠?
디지털 끼를 최대한 없애려고 노력했지만
문제는 프리셋 자체가 완성이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올림푸스에서 어느 정도 맞아도 리코GR로 가면 틀어지고
또 소니에서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각 회사들이 색체계를 다르게 맞춰 놓았기에 하나의 프리셋을 배포해 봤자 후지 쓰시는 분 다르고 소니 쓰시는 분 다르니 프리셋의 장점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프리셋이란 것이 마술처럼 한 방에 짠하고 바뀌어야 속이 시원한데 카메라 브랜드 별로, 그리고 사진 별로 너무 많이 손을 봐야하기 때문에 프리셋 배포에 좌절을 하게 됩니다.
김감독 필름3.
참 안정된 김감독 필름 3 버전.
이 프리셋으로 배포하자고 유레카를 외쳤지만 ㅜㅜ
이게 또 왠지 심심해 보이기도 하고 ㅜㅜ
역시 안정된 보수 프리셋은 사이다적인 면이 떨어지는군요.
비가 오는 쿠바에서 올림푸스 E-M1MARK2가 있었기에 아무 걱정없이 30분간 쭈구려 앉아서 아이들 축구하는 모습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김감독 필름 2.
요즘 파란색을 너무 틀어 버린 것 같아 별로지만
그래도 트렌드가 이 파란색이니 나중에는 촌스러울지 모르겠지만 일단 이상한 파란색으로
김감독 필름 1 버전을 공개하겠습니다.
인스타그램에 이미 예고를 했기에 이번에는 못받으신 분이 없기를 바라며...
프리셋은 아주 잠깐만 공유하고 삭제합니다!
혹시 프리셋 안 써보신 분들은 적용하는 방법.
프리셋 모음의 폴더에서 오른쪽 버튼 누르시면 아래 같이 임포트 메뉴가 있습니다.
임포트누르고 다운로드 받은 파일을 선택하시면 끝.
중요한 사항.
워낙 안정되지 못한 야생마 버전이라 사진에 적용해보시면 너무 과도하거나 색이 뒤틀릴 수 있습니다.
괜히 저 때문에 사진 망치는 상황이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1. 화이트 밸런스를 잘 조정하세요.
화이트를 움직이다보면 색이 틀어지는 것이 보일겁니다.
색이 망가지지 않게 좋은 화밸을 맞추시고요.
2. 사진에 따라 색깔을 조정해줍니다.
이 색들이 워낙 과도하게 조정되어 인물 다르고 사진 색깔에 따라 많이 다를 것입니다.
자신의 카메라에 맞게 조정하여 프리셋으로 저장하여 자신만의 프리셋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김감독 필름1 프리셋을 적용하시면 래디얼 필터가 두 점 적용되어 있습니다.
아래 동그라미 눌러 보시면
사진에 두개의 점이 나오죠?
이것도 혹시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점을 눌러보시면 둥그런 형태로 영역이 보이는데 이 영역에 따로 밝기나 콘트라스트 등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두 개 정도 미리 프리셋에 넣어 놓고 사진에 따라 좀 어두운 부분에다가 이 동그라미를 갖다 놓습니다.
과도하지 않게 설정되어 있는데 동그라미를 누르고 오른쪽 메뉴에서 과도하게 바꿔보실 수도 있고
편리하기 때문에 안 지우고 그냥 넣어 두었습니다.
꼭 사용해보세요.
김감독 필름 2.
김감독 필름 1.
김감독 필름 3.
워낙 오래전부터 배포한다고 예고했는데 늦어져서 짜증나시는 분들을 위해
일단 김감독 필름 1을 미완성이지만 공개합니다.
이 버전은 인스타 친구나 페북 친구들을 위해 아주 잠깐만 공유하고
좀 더 보강해서 정식 버전을 다시 올리겠습니다.
김감독 커브를 놓치지 않고 받으시는 방법.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팔로우하시면 놓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