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
나의 귓구멍이 이상하게 생겨서 그런지 이어폰이 너무 잘 빠져서 상당히 불편하다.
그래서 JBL의 귀에 꽉 끼는 스포츠 이어폰을 쓴다.
음질은 좀 떨어지지만 그래도 귀에서 안 떨어지니 좋다.
수디오 SUDIO VASA 블루투스 이어폰이 상당히 좋지만 너무 잘 빠져서 나에겐 무용지물.
그러다 아이디어를 내서 JBL의 이어팁 여분을 수디오 바사 블루투스에다 끼워서 썼다.
그리고 그런 포스팅을 했었다.
이 포스팅에 보면 정말 이어폰 귀에서 잘 빠지는 사람들의 고충이 그대로 드러나 있고 귀에서 안 빠지는 이어폰 종류도 역대급으로 정리했다. 나처럼 귓구멍 생김새가 이상한 분들에게 강추한다.
그런데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감동의 선물이 도착했다.
이게 꿈인가, 생신가?
이게 말이 되나????
아!!! 이 감동.
이건 돈 주고도 못사는 정말 대단한 선물이다.
https://www.instagram.com/sudiosweden/ 수디오 인스타그램
Sudio 전속 디자이너 Mats Wallsten의 6번째 작품인데 스포츠를 할 때, 또는 나처럼 인이어, 커널형 이어폰이 안 맞는 사람을 위한 특수한 이어폰이다.
SUDIO TRE 이어폰은 15미터까지 블루투스 4.1 최신 버전으로 연결되고 9시간 동안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배터리,
켜있는 상태로 10일간 대기하는 놀라운 성능이다.
그토록 수디오 블루투스 이어폰을 쓰려고 노력했던 이유가 몇가지 있는데 그 중 가장 훌륭한 것이 배터리다.
그렇게 무거운 녀석들도 배터리가 금방 떨어지는데 이 녀석은 29그램이라는 놀라운 무게로 어떻게 그렇게 오래가는지 모르겠다.
수디오 tre는 게다가 충전시간도 매우 짧다.
급하게 10분 급속충전 기능이 있고 100% 풀 충전에는 2시간이 걸린다.
아!!! 이건 정말 감동 그 자체다.
배터리가 망할 때까지 이것은 내 인생 아이템이다.
사실 하나 더 사놓고 싶을 정도다.
어떻게 이런 마법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냐 하면 스웨덴 회사 수디오의 경우 대기업으로 마구 찍어내는 회사가 아니라 소규모로 80개에서 500개 정도를 핸드메이드로 만드는 회사로 소개하고 있고
따라서 소비자의 피드백을 받아 3개월에 한 번 정도 기기가 업그레이드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문제 있는 제품에 대해서 1년 무상 교환해주는데 이걸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무상 AS의 경우는 본사로 연락하지 말고 한국 담당자가 있으니 먼저 연락을 하면 쉽게 서비스 받을 수 있다.
한국 담당자 저스틴 메일주소: Justin@sudiosweden.com
구입하고 일단 충전을 시키라고 되어 있다.
스포츠 이어폰답게 생활 방수가 된다.
색깔은 블랙과 핑크, 화이트가 있는데 나는 TRE 클래식 블루를 선택했다.
그냥 파란 색이 아니라 아주 고급스러운 무거운 블루다.
구성품.
수디오 보증 카드는 A/S 받을 때 꼭 있어야 하니까 절대 버리지 마시기를.
이어폰에 문제가 있을 시 1년 무상 교환이다.
귀에 고정하는 부분은 마치 일체형처럼 딱 붙어 있지만 뺄 수 있는 스타일이고 윙을 잡아 당기면 뺄 수 있다.
사이즈가 조금씩 다른 윙팁 2쌍이 더 들어 있다.
파란색 가죽 포우치 대박 예쁘다.
이전보다 업그레이드 된 듯... 부드럽다.
골드 금속으로 디자인하여 매우 고급스러워졌다.
과거 수디오 블루투스 이어폰의 리모콘은 지금 비교해보면 상당히 초라해 보인다.
충전하는 곳도 바뀌었다,
참 열심히 업그레이드하는 회사다.
이어폰의 이어팁을 비교해보면 수디오 VASA BLA와 비교하여 수디오 VASA가 정말 귀엽고 앙증맞은 스타일에 로즈골드 포인트를 주었다면 이번에는 골드를 이어팁 밑과 리모콘에 배치했다.
안드로이드, 애플 등 모든기기 호환가능 (아이폰7포함)
3 버튼 컨트롤러: 통화, 볼륨, 일시정지, 다음곡,이전곡 듣기 등
페어링은 가운데 버튼을 길게 눌러서 빨간색이 반짝일 때 스마트폰 블루투스에서 수디오를 선택하면 된다.
마이크 성능이 향상되었고 아이폰 시리 콘트롤이 가능하다.
갤럭시 노트 FE에 들어있는 이어폰을 보면 저 형태가 의외로 잘 안 빠지는 구조인데 그 구조와 윙팁을 함께 만들어 놓아서 정말 강하게 부착된다.
이전에 쓰던 파란 하늘색 이어폰의 윙팁은 형태가 상당히 굻어서 오랫동안 장착하고 있으면 땀 나고 아픈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수디오 TRE의 경우 얇고 가벼워서 땀이 안 차게 되어 있다.
음질의 경우는 수디오 설계를 난 상당히 좋아한다.
과하지 않고 밸런스 있는 설계가 참 좋다.
어떤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써보면 힙합 음악 같은 것이 듣기에 상당히 멋지게 들리는데 이것이 왜곡이 있다.
동영상 편집을 하는 나로서는 정말 위험한 일이다.
베이스가 특히 크게 들리는 이어폰으로 편집했다가 나중에 방송에서 소리가 하나도 안 들리는 경우가 생긴다.
수디오의 경우 아주 밸런스 있게 잘 세팅되었고 블루투스지만 음질은 매우 훌륭하다.
참 재미있는 수디오의 공학은
블루투스 이어폰의 양쪽에 배터리와 리모콘을 배치하여 무게 중심을 잡았다.
그 두개의 무게 추가 앞 쪽에 위치함으로서 목에 잘 걸려 있는 구조다.
참 많은 리뷰를 해봤지만 이렇게 행복한 리뷰는 처음이다.
이런 거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이 나오니 이것은 정말 감동이다.
평생 갈 역대급 이어폰이 나왔다.
현재 수디오 홈페이지에서 캠페인코드: Summeryou를 넣으면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원래 가격은 12만 9천원인데 현재 행사로 토트백 26,900원짜리 무료로 주고 할인코드를 넣으면 23,385원이 할인되고 택스 프리까지 되고 DHL (TRE 는 생산수량이 많지 않아 최고 1~2주 정도 걸릴 수 있음) 택배비도 무료로 총 87,72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캠페인 코드 혜택: 총 32% 할인(TAX FREE + 15%) + 무료 토트백(26000원)
본 리뷰는 이어폰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리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