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꼭 먹어봐야 할.... 이런 이름 붙이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죽음과 음식, 뭔가 재수 없어서 ㅜㅜ
하지만 죽기 전에 꼭 먹어봐야 할 음식, 파크하얏트 재팬의 뉴욕그릴 스테이크 ㅋㅋㅋㅋ
이건 정말 맛나고 분위기 좋다.
사랑하는 사람과 의미있는 여행이라면 강추한다.
파크하얏트 참 호텔 여행 힘들다.
엘레베이터 하나를 찾으려고 해도 참 힘들다.
원래 예쁜 것들은 99% 불편하고 단점이 가득하다.
아는 사람은 아실 듯...
예를 들면 디자인을 위해 표지판 같은 걸 큼직 큼직하게 만들어 놓지 않고 배경과 잘 어울리게 만들어 놓아서 엘레베이터도 숨어 있다 ㅜㅜ 젠장.
아무튼 디자인에 신경 쓰인 느낌은 좋다.
뉴욕 그릴,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번에 하도 맛있게 먹어서 스킵할 수가 없었다.
가방 걸어주는데 요거 아주 좋다.
아이디어!!!
이놈의 뉴욕그릴,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이다 ㅜㅜ
지난 번에는 비싼 고베 프라임 컷을 먹었는데 한 번 먹어봤으니 이번에는 기본을 시켜야겠다.
아무리 고베 소고기가 맛있다고 해도 20만원 넘는 식사는 역시 무리데스!!!
하지만 고베 프라임은 입에 들어가면 녹는다.
그래서 씹는 맛을 논할 수 없다.
그냥 코스 요리 드셔본 분들 중에 맛 없다는 사람들 블로그도 많은데 이게 기본이 맛이 없는 것인가?
아니면 나의 입맛이 특이한 것인가?
물론 스테이크 스타일이 사람마다 취향이 있으니 다르겠지만 내가 보기엔 최고의 스테이크였다.
이번에는 US BLACK ANGUS NEWYORK STRIP을 시켰다.
물론 미듐 레어.
미듐은 좀 많이 익혀나올 수 있다.
집집마다 다르지만 나라별로도 고기 굽기가 다른데 프랑스에서는 미듐만 시켜도 피 질질 나오는 집 많다.
하지만 일본의 미듐은 적당히 익혀서 나오는 느낌이다.
도대체 일본 웰던은 어느 정도일까? 상상하기 싫다.
이 비싼 스테이크를 동네 식당 스테이크로 바꾸려는 것인가?
아무리 피를 싫어해도 이렇게 비싼 집에서는 최소 미듐 레어 정도는 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파크하얏트 도쿄 뉴욕 그릴 가격 추가 하는 것 전혀 없으면 7,000엔.
샴페인과 함께 일단 샐러드바를 이용할 수 있다.
샐러드 바는 가짓수가 많지 않지만 재료가 매우 신선하다.
체리로 배터져 죽으려는 듯 체리를 먹었다.
딸기와 체리는 내 친구!
파크하얏트 재팬의 뉴욕 그릴, 그 식전빵의 맛은 정말 맛있었다.
이 역시 별 감흥을 못느끼는 블로거들이 많던데 뭔가 이상하다.
이 빵은 정말 잘 만든 빵인데 ㅜㅜ
난 하나 더 달라고 해서 빵만 먹었다.
미친게지...
바삭한 겉과 쫀득 쫀득한 안, 그리고 올리브... 우왕 !!!!!
난 뷔페 전문가라서 접시를 다량 소비하고 디저트를 미리 먹는다.
디저트를 워낙 좋아해서 그런데 배 부르고 나서 먹는 것 보다 더 맛을 느끼기 위함이다.
그리고 커피도 포함이라 미리 시켜준다.
일본 커피야 뭐 이탈리아와 함께 세계 최강 아닌가?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가 나왔는데 우와!!!!
정말 작다.
진짜 무슨 한 입 돈가스냐?
자세히 보면 소금이 간 소금이 아니라 얇게 자른 소금이다.
짭쪼름한 소금 맛이 일품이다.
스테이크 메인이 끝나면 자리를 옮겨준다.
가방은 가져다 주니까 그냥 몸만 옆으로 옮기면 된다.
물과 포크 가져가지 마라!!!
미리 기념일 얘기하면 샐러드바에 없는 종류의 아이스크림에 초를 꽂아 준다.
티지아이처럼 모자 씌우고 노래 안 해준다.
전망 좋은 곳에서 개 비싼 스테이크 먹기.
한 번은 꼭 해보시기를 강추한다.
CPL 필터 끼우고 부감 샷 촬영 추천.
거의 드론에 올라타고 찍은 것 같다.
파크하얏트 재팬 위치는 게이오 플라자에서 도쿄 도청사 지나서 신주쿠 와싱턴 호텔과 가깝다.
위의 하얀 건물이 신주쿠 와싱턴 호텔이다.
PARK HYATT TOKYO
주소
3-7-1-2 Nishi Shinjuku, Shinjuku-Ku
Tokyo, Japan, 163-1055
전화번호 Tel: +81 3 5322 1234
사진= 핫셀블라드 X1D, 45mm, 샤오미 미노트2
2017.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