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카메라들을 모두 버리고 최소형 똑딱이 리코gr만 들고 해외 여행을 시도했다.
리코 GR의 매력.
1. 휴대성
리코gr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
주머니에 들어간다.
언제 어디서나 꺼내서 찍을 수 있다.
심슨가족의 스케이트보드.
색깔 참 예쁘다.
2. 리코 gr만의 포지티브 룩.
후지필름 카메라들의 최고 매력이 내장되어 있는 프리셋 기능, 필름룩인데
리코gr도 마찬가지로 포지티브 필름 룩이 내장되어 있다.
포지티브를 쓰면 jpg그대로 포스팅해도 될 정도의 예쁜 색이 나온다.
3. Usb 충전
세번째로 여행시 부족한 배터리를 외장배터리 연결로 즉시 충전.
이 기능 덕분에 배터리 하나로도 하루종일 촬영이 가능했다.
Usb충전 기능은 모든 카메라에 들어갔으면 좋겠다.
바비 패션.
그리고 내가 본 가장 아름다운 밀리터리룩.
아쉬운 점은 줌이 안 된다는 것.
하지만 소니 rx100m5의 편리한 줌 기능을 버린 대신 단렌즈의 우수한 화질과 느낌을 얻었다.
리코 gr로 촬영을 하면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야말로 똑딱이.
이번 여행에서 리코 gr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물론 dslr과 무거운 렌즈들을 바리바리 싸가면 더 좋은 사진이 나올 거라고 상상하지만
의외로 리코gr로만 찍었을 때 더 많이 건지고 더 많이 찍게 된다.
일단은 허리도 안 아프고 피곤하지도 않다.
몸이 버텨야 사진을 찍지 ㅎㅎㅎ
그래서 나의 메인 바디는 리코gr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