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이어티 게임2. 한국에서 개발한 예능 프로그램으로 민주사회 높동과 독재사회 마동의 대결을 보여주는 tvN의 수작이다.
독재사회는 쿠데타를 일으킬 수 있고 민주사회는 투표로 사회를 이끌어 간다.
장동민은 민주 사회의 핵이고 이천수는 독재 사회의 핵이다.
스타1 고우리 화보
당연히 기 검증된 갓동민의 처세술과 암기력, 응용력에 이천수는 상대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였으나 사회라는 것은 꼭 실력과 아이큐, 이큐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오히려 이천수보다 장동민이 더 위험한 상황에 놓이는 듯 했다.
이천수는 독단적인 듯 보이지만 그 나름대로의 정치로 마동을 오히려 순조롭게 이끌고 있고
장동민은 갓동민답게 줄리엔강과 작전을 잘 짜는 듯 했으나 고우리,학진,정인영 연맹을 맞아 쉽지 않은 게임을 하고 있었다.
TVN 소사이어티 게임2
하지만 결국 13일 방송된 소사이어티 게임2에서 갓동민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홀덤 게임에서는 어이없이 유도 코치에게 패배했지만 장동민의 뜻대로 헤게모니를 쥐게 되었다.
장동민의 신의 한 수는 박현석을 잡은 것이었다.
박현석은 고우리-학진-정인영 연맹이 잘 대해줘서 친하게 지냈고 그래서 장동민은 불리했으나 강한 자가 파이널에 가야 한다고 박현석을 설득했다.
놀랍게도 장동민의 예상대로 리더 투표 결과 다니엘강과 학진이 4:4로 동점이 되었고 이전 리더가 선택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박현석이었다.
이것은 이미 장동민이 예상했던 스코어였고 룰이었다.
따라서 박현석이 다니엘강을 지목하면서 장동민 연맹이 주도권을 쥐게 되었고 게임에서 졌기 때문에 한 명을 탈락시켜야했는데 고우리를 탈락시킨 것이다.
TVN 소사이어티 게임2
이로서 위태 위태했던 장동민의 전략은 드디어 콘트롤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고우리는 자신이 탈락하는 것에 대해 미리 인정하며 쿨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모습이 매우 멋지게 보였다.
하지만 학진은 홀덤 게임에서 장동민이 쓸데 없이 무리한 배팅을 하여 지게 되었다는 말을 했다.
학진이 포커 게임을 전혀 몰라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정치적으로 장동민을 떨어뜨리기 위해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사실 장동민의 배팅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원래 배팅은 장동민처럼 하는 것이 맞다.
다만 상대 유도코치가 겁도 없이 따라오는 바람에 망한 것인데 이는 장동민의 실책이 아니라 상대가 잘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동민에 대해 급하게 이야기하는 학진의 모습이 상당히 보기 안 좋았고 회를 거듭할수록 악역으로 급부상하는 느낌이다.
정인영과 함께 학진이 어떻게 살아남을지 모르겠으나 시청자에게는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카드 암기 게임에서 트럼프를 집어 던지는 모습은 이해하기 힘들었다.
학진은 배구 선수 출신으로 부상 후 배우로 전향, 현재 싸이더스HQ 소속이다.
신인 배우로 솔로몬의 위증 조연으로 출연했었다.
정인영 아나운서는 살아남았지만 정치 얘기에 민감하게 쏘아보는 모습 등 학진과 함께 비호감으로 추락할 위기에 있다.
극혐까지는 아니어도 사회의 구성원으로 패거리 문화를 만드는 것은 보기에 좋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튼 학진과 정인영은 현재 프로그램적으로도, 개인 이미지적으로도 위기 상황이다.
개사료를 김치 찌개에 넣은 마동의 남자들 행동은 매우 무례하고 비인간적이었지만 그보다 더 잘못된 것은 상대 팀에게 쪽지로 전략을 넘겨주고 탈락한 정은아 아니겠나?
그래서 소사이어티 게임이 재미있다.
우리 사회에서도 흔히 만나게 되는 '실력 없이 정치만 잘하는' 사람이나 '패거리로 몰려다니며 전체의 이익보다 그룹의 이익을 좇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대로 목격하기 때문이다.
그나저나 탈락한 고우리가 상당히 놀라운데 레인보우 걸그룹 멤버인 고우리가 어떻게 그렇게 똑똑하고 잘 살아남았는지가 매우 놀랍다.
고우리는 레인보우와 레인보우 블랙에서 활동했고 웰메이드 예당 소속이다.
학력은 한국체육대학교 생활무용학과 출신으로 몸매가 굉장히 좋다.
팔로우미TV 고우리
연애 말고 연애, 다시 시작해 등에서 배우로 활동했고 영화 너는 펫 특별출연, 심장이 뛴다 걸그룹 멤버로 특별출연 하기도 했다.
한편 소사이어티 게임2에서 탈락한 고우리는 웰메이드 예당 소속의 연기자 김무성 아들 고윤과 열애설이 났었다.
인스타일 고우리
스포츠경향에서는 고우리와 고윤이 알콩달콩 사랑을 가꿔나가고 있다고 사내연애중이라고 하고 이후 고우리, 고윤 소속사에서는 "본인에게 확인 결과 두 사람은 친한 친구 사이일 뿐이다"라고 열애사실을 부인했다.
노룩패스로 유명한 김무성을 시아버지로 모실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고윤은 크리미널 마인드에 출연했던 배우다. 이전에도 김무성의 영향을 받았는지 '인천상륙작전', '국제시장' 등의 보수적인 영화에 출연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