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E-M1MARKII를 평생 가장 오랫동안 쓰고 있다.
E-M1MARKII 출시 이후 나를 자극한 카메라가 안 나온 이유도 있지만 올림푸스 새 렌즈 출시 로드맵으로 이미 오래전에 1.2 라인업이 준비되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 렌즈를 써보고야 말겠다는 생각도 있었다.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1.2 라인업을 완성하는 17mm f1.2와 45mm f1.2 렌즈가 발표됐다.
25mm f1.2도 출시하자 마자 구입했는데 삼형제가 모이면 34미리, 50미리, 90미리가 완성된다.
우선 17미리의 경우는 17.5도 아니고 왜 17mm로 계산 힘들게 했는지 이해가지 않지만 35mm f1.2보다는 34mm f1.2가 훨씬 비싸고 좋은 렌즈니 용서한다.
마찬가지로 42.5미리 렌즈가 아닌 45미리 렌즈를 출시한 것도 마찬가지로 42.5미리보다 45미리가 더 좋으니 용서한다.
사실 용서가 아니라 훨씬 좋은 것이라 말하고 싶다.
우선 광각은 조금이라도 더 광각인 밝은 렌즈가 만들기도 힘들고 단가도 올라가며 망원은 좀 더 망원인 것이 같은 화질을 맞추기 어렵고 단가가 올라가니 고마울 뿐이다.
또한 85미리가 인물렌즈라는 선입견은 버려야 하지 않을까?
90미리라는 망원 렌즈에 1.2까지 가세하니 이건 정말 역대급 아웃포커싱이 나올 것 같은데 여기에 쐐기를 박는 충격이 최단 거리 50cm다.
90mm 1.2에 50cm면 정말 으악이다.
이건 정말 사야해 버전이 나온다.
인물과 마크로, 해상력 쩌는 망원까지 모두 한 방에 해결한다.
17미리 1.2 역시 최단거리가 20cm다.
이것도 전천후 까페렌즈 및 인물 렌즈, 풍경렌즈로 좋을 것 같다.
해상력은 이미 25mm f1.2에서 경험한 바, 칼 같은 선예도를 예상한다.
1.2렌즈의 콘셉트는 칼같은 선예도와 아름다운 배경 흐림이 될 것이다.
사진 출처 : DPREVIEW : Hands-on with the new Olympus M.Zuiko Digital ED 17mm F1.2 and 45mm F1.2 Pro lenses
Olympus 17mm and 45mm F1.2 Pro specifications
올림푸스 ED 17mm F1.2 PRO
11 군 15 매
슈퍼 ED 1매, ED 3매, ED-DSA 1매, EDA 1매, 슈퍼 HR 1매, 비구면 1매
최단 촬영 거리 0.2m, 최대 촬영 배율 0.15 배
이너 포커스
무게 390 그램
길이 87mmm, 최대 지름 68mm
경통은 마그네슘 합금
방진 방적
필터 지름 62mm
올림푸스 ED 45mm F1.2 PRO
렌즈 구성 10군 14매
ED 1매, HR 4매, 비구면 1매
최단 촬영 거리 0.5m, 최대 촬영 배율 0.1 배
이너 포커스
무게 410 그램
길이 85mmm, 최대 지름 70mm
경통은 마그네슘 합금
방진 방적
필터 지름 62mm
핸즈온 프리뷰를 보면 정말 잘생긴 모습이다.
딱 25미리 느낌과 크기라고 하면 되겠다.
블랙 E-M1MARK2와 정말 잘 어울린다.
17미리의 경우 꽃무늬 후드가 제공되고 나머지 렌즈들은 원통이다.
정말 똑같이 생겼다.
가방에 들어있으면 어떤게 어떤 렌즈인지 찾기 힘들 듯 ㅜㅜ
일단 45미리는 필구다.
17미리는 워낙 여러 렌즈들과 비슷한 화각으로 고민을 좀 해봐야겠다.
가격은 150만원 내외로 나오지 않을까 예상한다.
사진학개론 리뷰와 함께 얼알닷컴 김감독 할인도 가능하면 시도해보려 한다.
스펙 및 사진 출처 : Olympus 45mm and 17mm F1.2 Pro lenses emphasize bokeh qua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