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도쿄여행 핫셀블라드 X1D-50C 신주쿠 골든가이 도라지 위스키 같은 어지러움

Hasselblad X1D | 1/50sec | F/3.5 | 45.0mm | ISO-3200


도쿄여행 핫셀블라드 X1D-50C 신주쿠 골든가이.

너무 많은 사진을 찍었나?

아니면 너무 많이 공개했나?



Hasselblad X1D | 1/40sec | F/3.5 | 45.0mm | ISO-3200



이제 슬슬 지쳐가는 핫셀블라드 X1D 사진과 

신주쿠 골든가이.


너무 비슷해서 그런가?



Hasselblad X1D | 1/30sec | F/3.5 | 45.0mm | ISO-3200




Hasselblad X1D | 1/20sec | F/3.5 | 45.0mm | ISO-3200




왜색 짙다고 할 수도 있지만

어찌보면 귀엽기도 하고

난 많이 그리운 시절을 느낀다.


이 퇴폐퇴폐한 골목에서...



Hasselblad X1D | 1/45sec | F/3.5 | 45.0mm | ISO-1600






어찌보면 이국적인 도쿄 한 복판의 

전통 술집.




Hasselblad X1D | 1/20sec | F/3.5 | 45.0mm | ISO-3200



예전에 김건모 일본 투어를 취재하기 위해 

일본에 왔었다.


당시 촬영 끝나고 혼자서 

택시 기사에게 일본 전통 술집을 가자고

안 되는 영어로 열심히 노력했지만




Hasselblad X1D | 1/15sec | F/3.5 | 45.0mm | ISO-3200




일본 전통 술집.

트러디셔널 바가 도대체 어떤 것인지

택시기사도 지금 생각하면 황당했을 듯.



Hasselblad X1D | 1/45sec | F/3.5 | 45.0mm | ISO-1600




당시 내가 얘기했던 곳이 바로 여기였다라는 생각이

이제야 든다.




Hasselblad X1D | 1/25sec | F/3.5 | 45.0mm | ISO-3200



좁디 좁은 내부.

그리고 싸지 않은 술값.


마담과 함께 도라지 위스키를 마실 수 있는

그런 곳.



Hasselblad X1D | 1/60sec | F/3.5 | 45.0mm | ISO-800




이곳에는 분명 도라지 위스키가

있을 것 같았다.



Hasselblad X1D | 1/80sec | F/3.5 | 45.0mm | ISO-3200



신주쿠 골든가이

외워둬야겠다.





Hasselblad X1D | 1/10sec | F/3.5 | 45.0mm | ISO-3200


아참!

무식해도 용감하게 해내는 나의 성격으로

김건모 투어 당시

나는 용감하게 정말 일본 전통 술집을 찾았었다.



Hasselblad X1D | 1/50sec | F/3.5 | 45.0mm | ISO-1600



당시 비좁은 계단을 올라가서 

좁은 실내의 바에서 술을 마셨다.


그때 주인 아주머니 딸이었는지 

서로 안 되는 영어를 주고 받으며 

메뉴를 설명하고 즐거워했다.


당시만 해도 일본에 한국어 메뉴 있는 집이나

잉글리시 메뉴도 별로 없었다.



Hasselblad X1D | 1/25sec | F/3.5 | 45.0mm | ISO-3200



요즘엔 정말 한국어 메뉴 있는 집들이 많은데

아무튼 당시 그 소녀와 나는 꽤나 즐거웠다.



Hasselblad X1D | 1/90sec | F/3.5 | 45.0mm | ISO-1600



술을 다 마시고 내려오는데 

그 소녀는 따라 내려오기까지 했고

서로 감사하다는 인사만 나누고 헤어졌다.


지금의 나라면 과연 그렇게 쉽게 헤어졌을까?

아니!

지금의 나라면 과연 손짓 발짓 하며 용감무쌍하게

일본의 전통 술집을 찾아낼 수 있었을까?




Hasselblad X1D | 1/20sec | F/3.5 | 45.0mm | ISO-3200



그 알딸딸한 추억을 나는

중학교때 미도파 백화점에서 산 땡땡이 털 핑크 핑크 스웨터를 입었던

오차경이라는 친구처럼 설레게 기억한다.



Hasselblad X1D | 1/40sec | F/3.5 | 45.0mm | ISO-3200



예쁜 것만 도려서 깔끔한 사진을 만들 수도 있다.

기억도 크롭이 가능하고 

뇌는 시키지 않아도 일정 부분을 크롭하고 기억한다.



Hasselblad X1D | 1/45sec | F/3.5 | 45.0mm | ISO-3200



하지만

더러운 것도 그리울 때가 있다.

지저분한 것도 느낌이 되고

퇴폐적인 것도 순수할 수 있다.


미희 100명 항시 대기라는 신촌 주점에서 처음 마신

100만원짜리 가짜 위스키처럼

쓰고도 아픈 첫경험을

크롭할 이유 뭐 있으랴...



Hasselblad X1D | 1/40sec | F/3.5 | 45.0mm | ISO-3200



지저분한 것도 소품이 되고

바랜 것도 앤틱이 된다.


적어도 사진 속에서는 자취가 있는 것이 좋다.



Hasselblad X1D | 1/60sec | F/3.5 | 45.0mm | ISO-3200

Hasselblad X1D | 1/60sec | F/3.5 | 45.0mm | ISO-3200


일본여행 신주쿠 골든가이에서 추억타령...

댓글 5

  • 게스트 썸네일
    여름
    2017.10.30 12:34 신고

    영화와 만화영화 그리고 옛날 영화 포스터로 자기네 이미지를 완성하는 것으로 보아, 추억속에 젖거나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운영하는게 뒷골목 술집인가 봅니다. 엄청 좁은 문과 실내에 의자 몇 개 놓고, 옆의 사람 방해 놓지 않으면서 혼자서 또는 바텐더와 얘기하면서 술 마시는 곳인가 보군요.

    색깔이 얄밉습니다. 캐논처럼 전체 톤을 지가 잡아놓고 시작하거나, 라이카처럼 반짝반짝거리게 색을 잡거나 하는게 아니라, 이 카메라는 지가 보는 색깔중 지가 눈에 두드러지게 보이고 싶은 색만 살짝 띄워준다는 느낌을 주거든요. 핫셀블러드가 얄밉게 장사하는게 맞나 봅니다.

    Bayer pattern을 쓰는 Fujifilm GFX 50S와 비교해봐도 재밌겠군요.

  • 게스트 썸네일
    2017.10.31 02:17 신고

    후지랑 가장 비교해보고 싶은데 사야할까요? 임성재군이 후지를 취급하지 않아서 ㅠㅠ

    • 게스트 썸네일
      여름
      2017.10.31 04:49 신고

      기다리고 있으면 어느 독지가께서 본인의 장비를 빌려주실 겁니다.

    • 게스트 썸네일
      2017.10.31 05:22 신고

      그렇겠죠?
      모르는 사람들이 빌려준다는 케이스는 많은데 잘 안 받아요.
      괜히 고장나거나 기스나면 이상해지니까요 ^^

    • 게스트 썸네일
      여름
      2017.10.31 10:23 신고

      그렇긴 하지요. 아주 많이 불편해질 수 있지요. 나도 그래서 남의 차는 안 몸니다. ^^;;

미디어 뉴스 연합 CULTPD.COM

design by tokiidesu. powerd by kakao.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