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국정원 소속 변호사 번개탄 사망과 원세훈 전 원장의 발언

GeoffKim 2017. 10. 31. 09:24


국정원 관련 또 한 명이 자살을 당했다.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방해’ 의혹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받은 국정원 소속 변호사다.

이번에도 승용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운 흔적과 함께 사망, 유서는 없다.


도대체 국정원이 얼마나 무서운 곳이면 이렇게 드라마 같은 일이 계속 벌어지나?

우리의 국가정보원은 3류 막장 같은 조직인가?


얼마 전 국정원 전 원장 원세훈이 말했던 충격적인 내용을 곱씹어 본다.




댓글공작 등 혐의로 구속된 유성옥 전 국가정보원 심리전단장(60)이 쓴 글에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적법 범위 내에서 일할 것 같으면 국정원이 무슨 필요가 있느냐. 국정원은 법을 초월해 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했다”고 적혀있다.


종북 세력 척결을 위해, 또 화이트리스트 보수세력 육성을 위해서는 법을 초월해 일을 할 수 있는 나라.

그것이 대한민국이었다.




상식이 어떻게 존재하고 정의가 어디에 있었겠는가?


하지만 사람이 죽어 나가는 것은 당연시 해서는 안 된다.

이제는 국정원 관련해서 사람 죽는 것은 뉴스 거리도 안 되는데 이래서는 안 된다.


 ‘좌파 네티즌’을 제압하고 일베 세상을 만들었다.

선거에 개입하여 박근혜 대통령을 만들어 냈다.

법을 지킬 필요 있었겠나?



출처 : SBS 뉴스 캡처


추가 뉴스)


국정원 TF 변호사 정 씨가 숨지기 하루 전날 오전에도 강릉 바닷가에서 투신한 사실이 밝혀졌다.

정 씨는 바다에 투신했지만 구조됐다고 한다.


무엇이 그를 이렇게 죽고 싶게 만들었을까?


다시 한 번 정리하면 숨진 정 씨는 이제영 부장검사의 지휘를 받아 실무를 담당했었는데

2013년 댓글 수사에서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진술했다고 한다.

이후 심리적 부담감을 토로했다고 전해진다.

경찰은 현재 정 씨의 이메일과 SNS, 계좌 거래 내역 등을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