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798 예술구 #3 첫 갤러리에서 100장 넘게 찍었다.
놀라운 일 아닌가?
몇 백개 되는 갤러리가 있는데 첫 갤러리에서 100장 넘게 찍다니 ㄷ ㄷ ㄷ ㄷ
하지만 나는 리코 GR 배터리가 하나 밖에 없다.
외장 배터리로 충전하면서 찍어야 한다.
게다가 리코 GR은 충전하는 동시에 촬영이 불가능하다.
아무래도 소니 RX100V를 써야하나 고민 중.
이 갤러리는 처음 보는 순간 외계인 같은 녀석들이 문 안으로 들어가서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역시 사전 지식이 없고 가이드도 없으니 힘들다.
이건 어떻게 만든 것인지 알 수가 없다 ㅜㅜ
분명 그냥 쇳덩어리도 아니고 찍어낸 것도 아닌 것 같다.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이 뭔가 흘려내린 것도 같고 자연적으로 만들어지게 장치를 개발한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독특한 방식으로 두루미인지 이 녀석과 외계인들을 만들어 낸 아티스트다.
색깔까지 총 천연색.
그래 일단 이 갤러리로 선택했다.
살 건 아니지만 이 관우 같은 동상은 아주 작고 귀여운 녀석이었는데 몇천만원 수준이고
좀 큰 반신상 같은 경우는 몇 억 수준 ㅜㅜ
사실 금색 들어간 것이나 옥색 등은 어르신들이나 좋아하고 젊은이들은 싫어할 거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아름다웠다.
내가 나이가 든 것인지, 아니면 내 눈이 고급스러워진 것인지,
젊은이의 눈을 잃지 말자고 생각했지만 세월을 이겨내지 못했나보다.
분명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