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올림푸스 E-M1 Mark II의 동영상에 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아무래도 올림푸스 E-M1 Mark II를 쓰는 유저들이 적다보니 리뷰가 없는 듯...
사실 올림푸스 E-M1 Mark II를 쓰는데 가장 행복한 4가지를 들라면
1. 소니 a9급의 어마어마한 연사.
반셔터를 누르기부터 셔터를 누르기까지 어마어마한 속도와 양의 사진이 자동으로 찍힌다.
놓치는 사진을 없애려는 기능이다.
특히 12-100 렌즈라는 괴물급 렌즈를 쓰면 손떨방과 동시에 무서운 af속도를 보여주니 a9이 부럽지 않은데
이걸 아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2. 말할 필요도 없는 5축손떨방.
3. 내가 올림푸스 E-M1 Mark II를 선택한 결정적 계기인 펑션버튼을 전원버튼으로 바꾸는 기능.
이것 역시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4. 올림푸스에 정말 감사한 동영상 플랫모드.
올림푸스에는 영화 촬영을 위한 c4k모드가 있고 소니나 파나소닉 등에 있는 로그 기능과 유사한 의사 로그가 있다.
이름하여 플랫모드 flat mode.
이것 역시 올림푸스의 놀라운 장점인데 아는 사람이 없다 ㅜㅜ
플랫모드로 설정하면 로그 느낌과 비슷하게 다이내믹 레인지가 넓어진다.
후보정이 좋아지는 것도 장점이지만 난 그냥 이 연한 느낌이 좋아서 후보정 없이도 쓴다.
우선 페친이 플랫모드를 어떻게 설정하냐고 질문을 했기 때문에 오늘은 플랫모드 설정법만 보여드리고
시간이 나면 올림푸스 E-M1 Mark II 제대로 사용하는 법을 써야 겠다.
협찬도 아니고 원고료도 없는 그냥 오로지 올림푸스 유저들을 위한 정보 공유다.
올림푸스 E-M1 Mark II의 플랫모드 설정법은 너무 쉬워서 사람들이 모르는 것 같다.
올림푸스는 이 모드를 따로 메뉴화하고 홍보를 좀 해줬으면 좋겠다.
동영상 메뉴에 보면 화질 설정이 있는데 거기에 화상효과설정이라는 메뉴가 있다.
이걸 온 하면 끝 ㅋㅋㅋㅋㅋ
이게 뭐야 ㅜㅜ
거창하게 플랫모드 설정법이라더니 그냥 끝 ㅜㅜ
너무 쉬워서 민망.
올림푸스 제발 여다가 화상효과설정 하위에 플랫모드라고 넣어주기 바란다.
이제 확인을 한 번 해보자.
다이얼을 동영상으로 바꾸고 화면을 보면
저런 동영상 카메라 모습으로 나오면 플랫모드가 설정된 것이다.
이제 동영상을 찍어보면 연하게 나온다.
하이라이트는 내리고 쉐도우는 올리면 더욱 효과직이다.
그 동영상을 살짝만 후보정해주면 정말 예쁜 동영상이 나온다.
또 하나의 팁을 드리면 올림푸스 E-M1 Mark II는 동영상에 5축손떨림 보정을 하여
거의 짐벌, 스테디캠 정도로 찍히는데 여기도 주의 사항이 있다.
동영상 손떨림 보정이 좋기는 한데 센서 시프트와 디지털 보정 두가지가 있다.
이 중 두가지를 모두 켜 놓으면 정말 화면이 거의 멈춰버리는 어마무시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단점이 있다.
화각이 훨씬 좁아진다.
그러니까 표준이 망원처럼 되는 안타까움이 있는 것이다.
센터시프트만 사용하면 손떨방과 화각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