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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네 민박 시즌2에 달린 천당과 지옥의 리플 팽팽한 전쟁

GeoffKim 2017. 12. 9. 05:11

효리네 민박 시즌2 제작이 공식화되고 기대감과 신청이 폭주하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의 악플이 반대로 쏟아지고 있다.

천당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하는 효리네 민박 시즌2, 그 이유는 뭘까?




처음 삼시세끼를 따라한다는 비난을 받았던 효리네 민박은 프로그램이 시작되면서 비난이 사라졌다.

삼시세끼가 출연자들의 일상을 연출없이 조용히 팔로우하는 재미가 있었던 것을 효리네 민박은 그대로 따라했다.

하지만 효리네 민박은 일반인 민박객을 투입하면서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관찰 뿐 아니라 일반인 출연자들의 풋풋한 느낌을 담보했고 아이유 알바생이 등장하면서 그 시너지는 폭발했다.


jtbc 효리네 민박


제주도에서 펼쳐지는 여행의 느낌은 시청자에게 대리만족을 주고 이효리처럼 떠나고 싶은 도시인들에게 힐링을 제공했다.

하지만 현재 악플의 내용은 대부분 한 쪽으로 달리고 있다.


네이버 실시간 SNS 상황 캡처



대부분의 악플은 이효리, 이상순의 사생활 침해 문제와 연관되어 있다.

방송을 하면서 사생활 침해를 호소하는 것이 이중적이란 의견이다.


방송을 한다는 것은 어차피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노출하고 일정 부분 개인의 사생활을 노출시키겠다는 것을 의미하고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는 것을 이미 인지한 상태이기에 효리네 민박집이 궁금하여 민박집을 찾아가는 관광객을 비난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효리네 민박집 시즌1의 큰 인기에 제주도 이효리 이상순의 집은 더욱 더 사생활 침해 문제에 노출되었는데 효리네민박집 시즌2를 또 한다는 것에 대한 반감일까?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오류가 하나 있다.


이효리, 이상순이 언론과 인터뷰했던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오해가 풀릴 지도 모르겠다.


이상순 페이스북



사실 효리네 민박집을 출연할 용기는 없지만 그것을 꼭 보고 싶은 사람에게 무슨 죄가 있으랴?

그렇다고 이효리, 이상순이 그들을 비난한다고 말하기도 힘들다.

간곡히 부탁하고 또 자제와 배려를 부탁하는 것이 관광객을 향한 공격이라고 느낀다면 그것은 과한 해석이라고 느껴진다.



JTBC '효리네 민박' 시즌2 홈페이지에는 인기를 확인하듯 민박 신청이 줄을 잇고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그러니 효리네 집 상황이 어느 정도일까는 대충 짐작이 가고 주위 교통까지도 마치 관광지처럼 마비될 지경이라는 것은 뻔한 사실이다.

물론 이상순은 페이스북에서 "방송으로 인한 뒷감당을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 지경"이라며 어느 정도 뒷 일을 감당하려 했지만 그 수위가 지나쳐서 힘들다는 호소를 하고 있는 것이다.



효리네 민박 시즌2를 방송한다면 이효리, 이상순은 유명세로 인한 불편함을 감소하는 것이 맞고 그에 대한 호소도 자극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표출하는 것이 맞겠다.

이영애 집이 공개됐다고 해서 사람들이 이영애 집 담장 위에서 사진 찍고 몰려들지는 않으니 그들에게 애정을 가질 필요도 있다는 말이다.


반대로 관광객들도 효리네 집이 촬영지인 동시에 가정집이니 사생활을 지켜주는 배려도 필요하겠다.


사생활 침해 싫으면 시즌2 왜하냐는 얘기도 이해 가지만 사생활 침해 이야기 싫으면 효리네 집을 찾아가지 않으면 되고 방송을 안 보면 되지 않냐고 얘기할 수도 있지 않은가?

그래서 사실 결론은 없다.

하지만!




효리네 민박에서 풍기는 그 자연스러움과 평온함은 진짜 집이기에 가능하다.

세트장이었다면 절대 나오지 않는 그 분위기를 많은 사람들이 보면서 힐링을 얻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여 프로그램이 폐지되지 않도록 더 이상의 논란은 없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