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의 50조 증발설의 이유로 등장한 허이섭이라는 이름은 실존 인물인가?
허이섭이라는 이름의 계정으로 페이스북에 올라온 해명 글이 화제다.
온라인 커뮤니티 허이섭 페이스북 주장 사진
진짜 허이섭이라는 주장은 현재 허이섭이라는 이름으로 상당히 많은 포스팅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11일 허이섭이라는 계정에 올라온 글에는 “사태의 심각성을 이제서야 알고 사과문과 경고문 올립니다. 저 때문에 비트코인으로 피해 보신 분들 많은 거 압니다. 잘못 인정합니다”라며 사과와 동시에 경고가 들어 있다.
고등학생으로 알려졌는데 허이섭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온 글에도 “담임 선생님이랑도 방금 통화를 마쳤는데 내일 학교앞에 경찰관분들이 사고가 생기지 않게 도와주실 거라고 하시네요”라고 적혀 있다.
이 글이 합성과 장난치는 네티즌에게 불쾌함까지 표현했다면 이후 1시간이 지나서 올린 글은 좀 더 사과의 뜻이 강하게 들어 있다.
"학생이다 보니깐 돈 벌고 싶고 돈 욕심에 잘못을 저질렀습니다”라며 사건의 이유를 말했고 현금 35만원 사진과 함께 “밑에 돈 사진은 제가 비트코인으로 번 돈”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 시장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쉽게 정리하면 새로운 하드포크, 즉 새로운 암호화폐가 생길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고 이전에도 비트코인에서 갈라져 나온 비트코인 캐시, 비트코인골드, 비트코인 다이아몬드 등이 있었기에 소문은 급속도로 퍼졌다.
그리고 비트코인 플래티넘이라는 트위터 계정이 공개된다.
비트코인 플래티넘 트위터 계정
비트코인 플래티넘 계정을 공식 계정으로 믿은 많은 투자자들은 28일 새 가상화폐를 공개한다는 소식에 비트코인을 사들인다.
1비트코인당 2,500만원대까지 급상승하며 비트코인은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올랐다.
하지만 새 가상화폐 개발 도중 결함이 발견돼 공개를 미루겠다는 글이 비트코인 플래티넘 계정에 올라오면서 다시 폭락하게 된다.
온라인 커뮤니티 주장 캡처
허이섭이라는 이름이 등장한 것은 플래티넘 트위터 계정에 “앙 숏 개꿀띠.... 그러게 누가 비트코인 사랬냐... 사실 스캠(시세 차익을 목적으로 가짜 코인을 발표하는 것) 코인 맞다. 시세 차익으로 500만원 벌려고 그랬다”라는 글이 올라왔고 비트코인 자산 50조원 이상이 증발했다는 주장이 나온다.
비트코인 플래티넘 측은 ‘한글 트윗’이 ‘해킹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전 세계 네티즌들은 비트코인 플래티넘 개발자의 신상털기에 나섰다.
그리고 비트코인 플래티넘 개발자들이 한국인 학생이라는 것을 알아냈고 그 주동자가 강남 명문 고등학교 재학중인 학생 허이섭이라고 주장했다.
허이섭이라는 계정으로 글이 올라오기는 했으나 아직 허이섭에 대한 공식 확인은 이뤄지고 있지 않다.
다만 무서운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만 보도되고 있다. (중국 자객설)
최근 소식으로는 신변보호를 위해 허이섭에게 스마트워치가 배부됐다는 사실만 확인되고 있다.
이후에도 계속 확인되지 않은 글들이 인터넷을 떠돌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주장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