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의 페이스북에 훈훈한 이야기와 사진이 올라왔다.
요즘 추위가 대단하고 11일 아침은 정말 얼굴이 아플 정도의 한파였다.
11일 아침 동대문구 답심리 시장에서 어르신이 쓰러졌고 학교에 가던 학생들이 빠르게 다가왔다.
한 학생이 자신의 몸에 어르신을 기대게 했고 또 다른 학생은 자신의 패딩을 그 추운 날씨에 벗어서 어르신에게 덮어주었다.
사진= 민병두 의원 페이스북
할아버지는 곧 정신을 차렸고 학생들이 업어서 직접 집에까지 데려다 드렸다는 소식이다.
이 장면을 찍은 사람은 동대문구 을 지역구 국회의원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보했고 이 사진을 민병두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다.
민병두 의원은 “어른들이 요즘 애들하며 혀를 끌끌차도 밝게 자라는 아이들 많다”며 “갑자기 따뜻해지는 하루”라고 말하며 학생들을 찾아 칭찬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방금 올라온 댓글에 그 학생이 전농중학교 1학년 임창민군이라는 제보가 올라왔다.
임창민이 아니라 엄창민이라고 댓글로 정정 주셨네요.
전농중학교 참 훌륭한 학교이고 엄창민 학생 대견하다.
특히 박근혜 정부의 출범 이후 신구의 대결, 어르신과 젊은이의 갈등이 심해진 우리 사회에서 이런 모습을 접하니 더욱 감동이 크다.
어르신이라고 모두 태극기 부대가 아니듯 요즘 아이들이라고 해서 모두 버릇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