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참 오래 공사했는데 오늘보니 많이 바뀌었다.
새벽.
새들이 어디론가 줄 지어 날고 있다.
많이 춥다.
해피 벌쓰데이,
누구의 생일일까?
중국여행, 중국출장.
베이징으로 떠난다.
아침부터 많은 이들이 엄마백통과 아빠백통들을 모시고
스트로보를 장착하고 그리운 이를 기다리고 있다.
요즘 공항에선 거의 매 번 보게되는 풍경이다.
내 카메라보다 더 좋은 카메라와 렌즈들을 쓰는 여학생들을 보면서 묘한 느낌을 받는다.
특히나 나는 이번에 카메라를 안 가지고 간다.
온리 아이폰x로 출사를 하기로 했다.
사진 시작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 아닐까?
중국 쪽 항공사 줄 서 있는 곳에 가면 라이터가 무제한 공짜다.
원래 중국 가서 입국장 라이터로 쓰다가 버리고 오려 했는데 한국에서 집어 간다.
중국은 라이터를 하나 가져갈 수 있지만 짐에 부치면 안 되고 들고 가야하며 중국에서 돌아올 때는 수화물로도 라이터를 가지고 오지 못한다.
그러니까 중국 가시는 흡연자는 라이터를 들고 가지 말고 중국 가는 비행사 앞 줄에서 집어 가거나
중국에 도착해서 공항 찾아보면 라이터가 널렸다.
입국하는 곳에 특히 많다.
오늘 연예인은 방탄소년단인지 누군지 모르겠는데 여학생들이 일렬로 서 있어서
마치 올림픽 출전하는 느낌이다.
들어와보니 김포공항이 완전 탈바꿈했다.
그동안 엄청 오랫동안 공사했던 공간이 사라지고 넓어졌다.
화장품 코너도 보니까 이전 회사가 아니라 바뀐 것 같다.
흡연실 가는 길에 있던 칸막이도 사라져서 넓어졌다.
김포공항 깨끗해졌다는 소식을 전하며 오늘은 아이폰x로 포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