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24일, 문재인 대통령의 66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영상이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올라왔다.
천연털실뜨개모임이라는 이름으로 올라왔다.
이런 희한한 천연털실뜨개모임이라는 이름의 뜻은 당의 조직도, 인터넷 모임도, 정치적 목적을 가진 협회도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동시에 한 번 웃을 수 있는 트렌드이며 일종의 아이디다.
아울러 #열대과일애호가모임 #무당벌레검은점연구회 등이 함께 하고 있다.
Thank you for being born in Korea Thank you for being our President
그리고 아이의 생일 축하 노래로 시작하는 문재인 대통령 두 번째 생일 축하 뉴욕타임스퀘어 영상이다.
이 영상은 #악플청소노동조합이라는 이름으로 올라왔다 ㅎㅎㅎㅎ
이전에도 지하철 광고로 문재인 대통령 생일을 축하했다.
그런데 이런 순수한 의미의 생일 축하를 김문수 전 지사는 김일성 주체사상의 영향이라며 문재인 대통령 우상화 비난을 했다.
아이돌 스타들의 경우 이러한 생일 축하 영상, 광고 등을 많이 해왔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가 팬덤처럼 존재하니 이러한 영상이 만들어지는 것은 논리적으로 하나도 이상할 것이 없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여기에 김일성 주체사상을 언급하거나 공산주의를 말하는 사람들의 야비함을 이해할 수 없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서울 지하철에 가보면 희한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 생일축하 지하철 광고가 있다"고 말하며 "북한 김일성 생일축하날이 태양절이고 김정은 생일축하날이 광명절인데 지금 서울시 지하철 판에 벌어지고 있는 생일축하광고는 무슨 절이라고 해야 하냐"며 "북한 최고존엄방식으로 이 나라를 운영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여기에 덧붙여 "저 사람들이 하는건 평창올림픽이 아닌 평양올림픽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말이다.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정치인이 존경받고 사랑받는 것은 당이나 이데올로기를 떠나 정치인들이 감사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 아닌가?
우리는 지난 9년 동안 얼마나 정치인을 비난하고 무시하고 불신했나?
국민들은 네이버, 다음 포털에서 평화올림픽을 검색하여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했다.
이는 이전의 단순한 생일 축하 메시지를 검색어 상위에 올리는 것 보다 더 의미있는 일로 평가할 수 있겠다.
그런데 #평화올림픽이 급상승 검색어로 뜨자마자 그 반대 검색어인 #평양올림픽이 검색어 순위에 올라와서 평화올림픽 1위, 평양올림픽 2위를 기록했다.
이를 두고 우리 사회의 갈등의 현주소라고 보는 이도 있고 조작이라 생각하는 이도 있다.
자유한국당 주축으로 가상화폐,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등의 이슈를 반정부 분위기 몰이에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젊은이들이 이용당하고 있다.
가상화폐는 국민의 피해를 막기 위한 노력이며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전세계에 대한민국의 전쟁 위기론을 없애려는 노력이다.
올림픽은 어차피 나라간의 피터지는 전쟁이 아니라 '참가하는데 의의가 있다'는 말처럼 지구촌의 축제다.
이 축제를 통해 전쟁 위기를 줄이고 국가 신인도를 올리고 경제 활성화를 꾀하며 관광 등 시장 활성화의 계기로 삼고 남북 단일팀과 화해무드로 중국을 압박하여 한국에 대한 규제들을 없애려 하고 동시에 미국을 견제하여 코리아 패싱을 막는
그야말로 다양한 전략이 평창 동계 올림픽에 숨어 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물론 여자 아이스하키 팀의 선수들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면이 존재하지만 어차피 개최국 자동 출전도 없어졌고 올림픽 참가를 못하는 것이 맞는 것인데 정치적으로 진출한 것이고 그동안 피땀흘려 노력한 선수들이 출전 못하는 것도 아니고 전원 출전하는데, 또 여자 아이스하키 팀 선수들도 한국 사람이거나 한국에 속해 있는 사람들인데
나라 없이 국가대표가 어떻게 있을까?
또 이번 기회에 국민들이 소외 종목인 아이스하키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수원시에서 실업 팀까지 최초로 만들어지니 이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세계의 이목이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에 집중되는 자랑스럽고 고무적인 쪽으로 언론이 보도했다면 지금 분위기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을 것이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과 일베, 우익 세력, 그리고 보수 언론들의 무차별 공격과 가짜 뉴스로 일부 시민들이 동조하고 가상화폐 피해자까지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가 여자 아이스하키 실업팀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도 정치적인 쇼이며 염태영 시장의 3선을 위한 꼼수라고 여자아이스하키 팀 창단을 취소하라고 자유한국당은 요구하고 있다.
출처 = 노컷뉴스 캡처
아직도 모르겠나?
그들은 여자아이스하키 팀에 관심도 애정도 없다.
그냥 문재인 대통령,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 등 더불어민주당 쪽에서 하는 일은 모두 비난하는 것이다.
여기에 여자 아이스하키의 현실이나 국가의 현실은 안중에 없다.
나경원 의원이 IOC에 서한을 보내는 것을 보지 않았나?
지금 여자아이스하키 국가대표는 국가대표 활동할 때 돈을 받고 연습을 하고 출전을 하고 또 전국체전 같은 것이 있으면 아주 적은 돈을 받고 경기를 하지만 대회가 끝나면 일자리가 없어진다.
그래서 대회가 없을 때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다른 일을 하면서 대회 때만 양해를 구하는 식으로 국가대표를 하는 안타까운 선수들이다.
그런 그들에게 정치적 목적이고 뭐고 다 떠나서 어떻게 한 줄기 희망인 실업팀 창단을 취소하라고 요구하는가?
그러면서 소녀들의 눈물을 언급하며 정부를 그렇게 비난했나?
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문재인 대통령은 시민들의 축하에 SNS로 답을 했다.
한 가지 눈에 띄는 것은 走馬加鞭 (주마가편)이라는 속담이다.
주마가편의 뜻에는 아주 재미있는 뉘앙스가 들어 있다.
달리는 말에 채찍질하기라는 뜻인데 여기에는 '잘하는 사람을 더욱 장려함을 이르는 말'의 뉘앙스가 있다.
요즘 문재인 대통령의 말들을 종합해보면 억울함과 답답함의 느낌이 많이 읽힌다.
평창동계올림픽과 단일팀, 남북 대화 등에 대해 굉장히 잘 달리고 있는데 이것을 언론이나 야당에서 국익도 무시한 채 폄하하고 비난하고 있는 것에 대해 분노를 넘어 개탄하는 느낌이다.
아무리 야당이 여당을 견제하고 반대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장점이라고 해도 국익이 달려있는 사안까지 평양 올림픽이라며 편지를 보내지 않나, 단일팀을 해체하라고 하지 않나, 일본 우익과 한 목소리를 내는 것에 답답함이 느껴질 것이다.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은 스스로 잘 달리고 있다는 뜻을 주마가편에 담은 것으로 보인다.
지금 대한민국이 평화올림픽을 발판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속력으로 달리고 있다.
여기에 훼방을 놓는 사람들과 그들의 가짜뉴스에 속아 동조하는 사람들에게 과연 조국은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