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을 앞둔 피디들은 늘
긴장을 한다.
그건 애나 어른이나 마찬가지다.
방송한지 오래된 나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이런 어린 후배들은
오죽하겠나?
촬영 전의 긴장...
긴장감이 역력하다.
얼마나 긴장했으면 배와 가슴이 튀어 나왔다.
하지만 사진찍는다고 웃으라고 하니까
웃는다.
이번엔
뭔가 중요한 아이디어가 떠오른 것 처럼
노트북을 열고
열심히 촬영준비를 하는 것 같지만
설정일 뿐이다.
또 다른 피디도 긴장하기는 마찬가지다.
과연 내일 첫 촬영에 무슨 일이 벌어질까?
이 순간의 떨림을 위해 피디를 한다.
사실 피디뿐 아니라 어떤 직업이든간에
마찬가지다.
중요한 프리젠테이션 전날이나
런칭행사 전날,
가수의 신곡 데뷔무대 전날,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기 전,
출판을 앞둔 작가나
모두 다 똑같다.
긴장하기는 작가도 마찬가지다.
대본을 아무리 잘 쓴다고 해도
연예인이 읽어야 말이지...
맥주 한잔과 긴장...
이제 내일부터 촬영이다.
이 곳은 미국이고
장혁 여행기를 촬영하러 왔다.
아침이 밝았다.
첫 촬영은 조용한 LA의 요트마을
마리나 델 레이다.
모두들 장혁을 기다리고 있다.
장혁은 분장 중...
날씨가 참 좋다.
선선한 바람이 LA라는 것을 잊게 만든다.
조용한 바닷가 마을...
오늘은 무슨 일이 벌어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