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 골든에이지 콜렉터블스 #1.
- 미국 만화책은 이런 것
골든 에이지( Golden Age of Comic Books 골든 에이지 오브 코믹 북스)라는 오래된 말이 눈길을 끈다.
Golden Age는 1930-50년대 초반 정도의 시기를 말하는데 미국 대공황 시대, 싸고 즐거운 오락을 찾던 대중에게 미국 만화가 인기를 끌던 시대다.
당시 펄프픽션이라는 말이 등장하는데 펄프라는 말은 흔히 화장지나 종이, 이런 걸로 알고 있는데 펄프 픽션은 싸구려 종이에 인쇄한 통속 소설, 단편물 들을 말한다. 훗날 펄프픽션이라는 제목의 영화가 쿠엔틴 타란티노에 의해 등장하는데 이 묘한 B급 정서의 느낌이 바로 펄프 픽션의 느낌이라고 보면 되겠다.
대공황시대 서민을 달래던 B급 문학, 여기에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이 잊지 못하는 슈퍼맨, 배트맨, 캡틴 아메리카, 원더우먼, 캡틴 마블이 등장한다.
골든에이지 주소
Golden Age Collectables, 852 Granville St, Vancouver, BC V6Z 1K3 캐나다
영업시간:
월-토요일 오전 10:00~오후 9:00
일요일 오전 11:00~오후 6:00
캐나다 밴쿠버 Golden Age Collectables 지도
이하 사진은 모두 라이카 D-LUX TYP109에 의해 직접 촬영되었음.
날으는 원더우먼.
지금은 종이 질이 꽤나 좋은데 내가 기억하는 그 옛날 미국 만화책의 습자지같은 얇은 종이에 묘한 색감의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당시 고급지를 쓴 잡지가 25센트 할 때 펄프픽션은 10센트로 승부하여 대 호황을 누렸다.
캐나다 밴쿠버의 골든에이지 콜렉터블에는 피규어 뿐만 아니라 이렇게 만화책들이 잘 보관되어 있다.
만화책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좀 읽어 봤는데 주인장이 뭐라 안 한다.
아!!! 내 사랑 스파이더맨이다.
마블사의 귀염둥이 데드풀.
데드풀 캐릭터 참 좋던데...
스파이더맨도 스파이더걸부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블랙 슈트의 스파이더맨 등등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스파이더맨이 있었다.
헉!!! 스페셜 에필로그, 어벤저스도 있다.
영화와는 다른 묘한 펄프 느낌과 그림의 B급 정서가 훈훈하지 않은가?
정말 미국적이다.
캐나다 여행에서 느낀 것이 캐나다 사람들은 정리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
미국은 대충 툭툭 던지듯 놓는 자연스러움이 핵심인데 캐나다는 겉모습은 비슷하지만 정리, 정돈이 거의 서장훈 급이다.
캐릭터 디자인이나 티셔츠, 기념품, 구두 등 쇼핑 거리가 정말 다양하고 예쁘다.
다음 편에 골든에이지의 캐릭터 구경을 한 번 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