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a9, FE24-240mm #2. 연한 뉴트럴
소니는 아무리 봐도 이런 뉴트럴한 이미지가 참 좋다.
이런 사진은 DR이 좋아야 나올 수 있는 사진인데 하늘과 암부가 잘 살아 있어서 전체적으로 순하게 표현되는 사진이다.
암부가 명부에 비해 좀 약한 면이 있지만 그래도 괜찮은 DR이다.
심도가 얕은 렌즈도 아닌데 역시 풀프레임에서 오는 심도는 무시할 수가 없다.
포커싱은 역시나 역대급이다.
사진 저장하는 동안 동영상 촬영이 안 돼서 불편했던 느낌이 있다.
배터리는 이제야 제대로 배터리가 됐다.
도대체 이전에 그런 배터리 같지 않은 것들은 왜 만들었는지 참 빡친다.
이제 배터리 하나가 다른 카메라 배터리 하나 정도다.
연한 뉴트럴 이미지 더 보자.
인물엔 캐논이지만 아래 사진의 머리카락 표현력은 정말 훌륭하다.
로우프로 가방 협찬 아니다.
그냥 저 친구가 로우프로 파는 업자다.
로우프로 가방이나 머리카락 같이 까만 부분이 하늘과 함께 이 정도 표현된다는 것은
소니 a9의 DR이 꽤 훌륭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증거다.
하늘을 배경으로 찍은 아래 사진도 상당히 인상적인 사진이다.
저 멀리 언덕 넘어가는 사람을 순식간에 포착해봤는데
깜놀 af!!!
색감 보정을 조금씩 진하게 할 수록 내가 싫어하는 소니 노란 끼가 묻어난다.
오히려 뉴트럴하고 화사하게 표현하면 소니의 장점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문제는 어두울 때 색감, 아직은 빛이 매우 좋다.
소니 a9, FE24-240mm #2. 연한 뉴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