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6일 6시 'K팝스타 시즌 4' 우승자 케이티김이 LOG라는 앨범을 들고 데뷔한다.
이미 케이티김은 이전 K팝스타 마지막 방송에서도 10kg 폭풍 다이어트를 감행하고 깜짝 놀랄 미모로 등장했지만 이제 세월이 흘러 성숙함까지 갖추면서 소녀에서 숙녀가 되어 나타났다.
케이티김은 소속사 YG에서 다이어트를 권해 10kg이나 살을 뺐다고 당시에 밝혔었고 YG 식당은 이용해보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데뷔를 앞두고 깜짝 놀랄 일이 벌어졌다.
케이티킴의 소속사가 YG엔터테인먼트가 아니라 액시즈(AXIS) 라는 생생 기획사다.
액시즈 소속 연예인도 없고 홈페이지에는 온리 케이티만 소개하고 있다.
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
케이티김은 이제 케이티, 영어 이름 KATIE로 활동한다.
그런데 왜 그 좋다는 YG엔터테인먼트를 나와 신생 회사 액시즈로 옮기게 된 것일까?
며칠 전 양현석이 케이티가 YG 이적한 이유에 대해 밝혔는데 25일 YG라이프에 이렇게 이유를 설명했다.
”케이티김 영입 이후 몇 차례 상담을 해본 결과 케이티김이 추구하는 음악은 본토에 가까운 짙은 음악이었다”라며 “YG는 케이티김이 원하는 최적의 음악 제작 환경을 조성해 주기로 하였고, 케이티김은 지난 수년간 수차례 미국을 오가며 외국 음악 프로듀서들과 송 캠프를 진행하며 많은 곡들을 완성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심지어 케이티 뮤직비디오까지 촬영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럼 왜 케이티와 YG는 결별한 것인가?
가만히 들어보면 케이티김의 음악이 YG와 맞지 않는다는 내용에서 YG와 의견 마찰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케이티김의 음악 작업을 했던 임직원이 올해 초 독립을 결정하면서 케이티김을 데려가는 것으로 또 다른 이유를 밝히고 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상품이 되는, 그러니까 흥행이 예상되는 콘텐츠를 넘기는 회사는 어디에도 없다.
따라서 YG와 어떤 면에서든 분명 트러블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케이티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고 안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겠다.
그러나 케이팝스타에서 지켜본 케이티는 음악 색깔이 강하고 자기 주장이 있는 성격이라 멀리보면 YG와의 결별은 좋은 일이 될 거라 믿고 또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소속사는 이적했지만 케이티 앨범의 유통은 YG가 그대로 맡는다.
한편 양현석이 밝힌 송캠프라는 것이 궁금한데 송캠프라는 것은 꽤 재밌는 음악 프로듀싱 과정이다.
과거에는 드라마 작가도 한 사람의 작가가 장인정신을 가지고 라면을 끓여 먹으며 두문불출하며 피를 토하듯 글을 써내려 갔는데 요즘 할리우드나 대형 TV 제작사의 경우 결코 한 사람의 작가에게 전권을 맡기지 않는다.
리스크가 워낙 크기 때문이다.
대부분 공동작업으로 진행하는데 예를 들면 워킹데드 작업을 하는데 여러 작가들이 모여 프로듀서와 함께 회의를 하는데 각종 아이디어를 낸다. 그리고 가장 재미있는 에피소드, 아이디어를 낸 작가가 그 회 대본을 쓰게 된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응답하라 시리즈의 경우 여러 작가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내고 회의를 통해서 대본이 완성되는 형태로 작업을 했고 회차마다 빛나는 아이디어와 추억 아이템, 공감 아이템이 등장하며 대박을 냈다.
음악도 마찬가지로 한 사람의 작곡가, 프로듀서가 능력 발휘해서 음악을 만드는 것보다 훨씬 안전한 것이 공동작업인데 SM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송 캠프 작업을 공개한 적이 있다.
아래 동영상을 보면 송캠프가 무엇인지 콘셉트를 잡을 수 있다.
6월 6일, 케이팝스타가 낳은 역대급 가수 케이티가 세상에 로그인한다.
한국 사람에게서 잘 나오지 않는 흑인 소울과 짙은 가창력을 어려서부터 온 몸으로 터득한 떡잎부터 강한 케이티의 데뷔 앨범.
기대되고 응원한다.
사진 출처 = 케이티 소속사 액시즈 홈페이지.
케이티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katieee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