餃子ワゴンDeco
레스토랑 이름은 데코인 거 같은데 앞에 붙은 말은 교자 웨곤인 듯.
그러니까 한국 말로 만두 마차? ㅎㅎㅎㅎ
교자 전문집으로 보이는데 여러가지 점심 메뉴가 괜찮아보여서 들어갔다.
블로그에 절대 나오지 않는 집,
여긴 , JR 하카타 시티 지하.
요런 팬티 보이는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가면 된다.
RESTAURANT IN HAKATA라고 되어 있는데 이걸로 찾기 힘들다.
왜냐하면 하카타 역에 레스토랑이 얼마나 많은데...
특히 요즘 마루이 백화점 들어와서 핫한 레스토랑이 엄청 들어와서 정말 먹을 것이 넘치고 방대하다.
정확한 주소는
일본 〒812-0012 Fukuoka-ken, Fukuoka-shi, Hakata-ku, Hakataekichūōgai, 1−1 博多デイトス B1F
〒812-0012 福岡県福岡市博多区博多駅中央街１−1 博多デイトス B1F
+81 92-710-6366
교자 웨곤 데코 찾아가는 법.
일단 여기를 한 번 소개하고 싶다.
JR 하카타 시티 지하에 몇 번 안 가봤고 또 그냥 스쳐 지나가서 여기도 이렇게 많은 샵들과 음식점들이 있는지 몰랐다.
아니면 요즘 새로 많이 생겼나?
예쁜 속옷 가게를 지나 구경하면서 걸어가면 레스토랑이 굉장히 많다.
스위트 바질, 이 집 사람 되게 많던데 다음에 한 번 가봐야겠다.
난 일본에서 먹는 이탈리안 음식을 상당히 좋아한다.
일본은 라멘이라고 하는 사람, 일본을 전혀 모르는 사람.
일본은 정말 다양한 음식이 많고 오히려 짠 라면보다 맛있는 해외 음식이 더 많다.
라면은 정말 너무 짜다 ㅜㅜ
THE DECO라는 집 런치메뉴가 보이는데 일본은 무조건 런치메뉴 아니겠나?
저 볶음밥 주변에 계란을 둘러 준 것이 맘에 들어 들어갔다.
나의 페친이 내가 쓴 맛집 리뷰를 보고 그냥 계란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평했다.
아!!! 나도 몰랐었는데 난 계란을 좋아하나보다 ㅜㅜ
분명 만두 전문집같은데 와인도 있고 바 분위기다.
만두와 와인이라...
런치 세트메뉴가 있는데 789엔 짜리 만둣국과 밥 위에 명란젓 올라가 있는 이거 상당히 맛있을 거 같다.
짤까봐 엄청 고민하며 시켰는데 그렇게 짜지 않다.
일본 음식 중 짠 것이 어느 정도 짠지 일본 자주 가본 분은 아실 듯...
요즘은 많이 싱거워졌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죽이려고 짠 집들 있다.
아! 저 600엔 짜리 다마코 볶음밥은 나의 취향저격 계란 두름 ㅎㅎㅎㅎ
우선 맛난 샐러드.
그리고 계란 두른 볶음밥 ㅋㅋㅋ
맛있다.
불맛 나고 파맛...
근데 왠지 이 집 일본 베이스가 아니라 중국 베이스 느낌이 난다.
저 빨간 실고추는 정말 오랜만에 본다.
제삿상에서 주로 보는 ㅋㅋㅋ
그리고 흰 밥.
맛난 명란젓.
쌀의 품종을 보니 전통 일본집이 아니라 중국집이라는 의혹이 강하게 일어나고 있다.
명란은 명란 튜브 느낌으로 맛있다.
근데 의외로 이 만둣국인지 뭔지 모를 이 국 정말 맛있다.
아주 그냥 술 먹은 다음 날 해장으로 좋겠다.
기름진 것이 그냥 땀을 뽑아낸다.
근데 세트를 시켰는데 만두가 안 나왔다 ㅜㅜ
분명 샐러드가 나왔다는 건 세트메뉴인데 왜 이 집의 특장점 만두를 안 주는 것이냐?
다 먹을 때까지 안 나와서 어차피 배불러서 다 못먹으니 그냥 얘기 안 했다.
계산하는데 만두 안 나왔다고 말하니 막 미안하다면서 교자를 바로 굽는다 ㅜㅜ
아!!! 배부른데 ㅜㅜ
마늘을 안 넣은 특제 만두라는데 맛있다.
계산은 세트메뉴 값 안 받고 그냥 볶음밥 값만 받았다 ㅋㅋㅋㅋ
개 대박이다.
샐러드와 만두 무료로 먹었다 ㅋㅋㅋ
좋은 집이다.
별 기대없이 들어와서 줄 서기 싫어서 들어간 만둣국 집, 상당히 맛 있었다.
물론 죽어라 찾아가라고 추천하고 싶은 맛집은 아니지만 하카타역에서 점심 때 먹을 거 없으면 한 번 도전해보라!
사진= 소니 a7iii, 24-70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