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언론들은 독점병이 걸렸다.
왜냐하면 포털 메인 경쟁에서 독점이 붙은 기사는 우위를 선점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당연히 포털 메인에 뜨면 클릭율이 높아지고 그에 따른 광고 수입이 극대화되고 아이덴티티도 올라가기 때문이다.
그러한 이유로 TV조선은 늘 독점을 개발한다.
독점적인 기사를 취재하는 대신 있는 화면이나 사실에서 TV조선만 할 수 있는 독점을 뽑아낸다는 뜻이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난 정상회담에서도 여지없이 TV조선은 그들만의 특종을 찾아냈다.
사진 = 트럼프 김정은 관련 TV조선 보도
독점이나 특종은 남들이 못한 것을 취재해야지, 남들이 안 한 것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트럼프와 김정은의 정상회담을 폄하하기 위해 악수 시간을 은근히 부각시키는 것 같다.
아베와 트럼프가 만났을 때는 19초동안 악수를 했으니 상당히 친밀한 것이고 트럼프와 김정은은 13초동안 악수를 했으니 분위기가 안 좋았거나 미래가 어둡다는 등의 뉘앙스를 주는 의도일까?
아무튼 참 대단한 걸 찾느라 고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