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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48에서 배우는 인생 : 야부키 나코, 허윤진, 김채원

미디어리뷰 2018. 7. 2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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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인생은 참 재미지다.

여러 의미에서 인생은 참 복잡하고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다.

프로듀스48에서 우리 인생을 느끼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결국 인생은 뻔한 통속 드라마라는 것을 깨닫는다.


프로듀스48 <다시 만난 세계>조의 이야기다.

<다시 만난 세계> 조에는 인기 최고의 일본 야부키 나코가 속해 있다.


야부키 나코 (やぶきなこ | 矢吹奈子 | Yabuki Nako)

2001년 6월 18일 생, 키 149cm, 소속그룹 HKT48 팀H, AKB48 팀B 출신이다.


야부키 나코는 중간 순위 1위를 했던 적이 있을만큼 저력이 있다.

<다시 만난 세계> 팀에서 센터를 정하는데 야부키 나코가 투표로 센터가 되었다.



그리고 플레디스 연습생 허윤진은 센터에 대한 아쉬움을 버리지 못한다.

여기서 인생의 갈림길은 시작된다.



누구나 자기의 인생은 중요하다.

이 말은 허윤진이 다시 한 번 기회를 놓치지 않는 노력을 펼칠 것인가에 대한 이유가 될 수도 있고

다른 모든 멤버들이 센터를 하고 싶은 상황에 자기 자신만의 이익을 추구할 수 없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어떤 사람들은 포기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끝까지 놓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은 참 묘하게도 악착 같은 의지로 칭찬 받을 수도 있고 이기적이라고 비난 받을 수 있는 이중적인 상황이다.



플레디스 허윤진은 센터를 다시 한 번 시도해 볼 수 있는지 물으며 어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으려 힘들게 말을 꺼낸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런 상황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당신은 이런 상황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물고 늘어지는지, 아니면 다른 멤버들과 팀을 생각해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않는지 궁금하다.

사실 난 이런 상황에 포기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과연 그것은 나를, 내 인생을 사랑하는 진정한 자세일까?

문득 궁금해진다.


허윤진은 19등 주위에서 순위가 머물며 탈락이 걱정되는 위치다.




참 뭐라하기 힘들다.

허윤진의 노력, 그리고 야부키 나코의 결정.

허윤진에게 센터 자리를 양보한다.




이건 뭐라고 평가할 수 있을까?

또 다시 우리는 두 가지 파로 나뉜다.

자신의 기회를 꽉 움켜쥐지 않고 팀을 위해 양보하는 훌륭한 모습이라 볼 수도 있고 도전에 쉽게 포기하는 약한 정신력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이것 역시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프로듀스48 <다시 만난 세계> 팀.

센터를 바꾸고 다시 만난 세계는 그들에게 어떤 평가를 했을까?




허윤진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센터로서 실력을 과시한다.

보컬 실력이 상당히 좋았었구나.

우리는 허윤진을 다시 만나게 된다.





그런데 이건 또 무슨 상황인가?

김채원의 목소리 첫 소절이 나오자마자 눈길이 간다.

좋은 자리, 좋은 소절은 아니지만 김채원의 목소리는 달랐다.

열창은 아니지만 그가 가진 목소리가 다르다는 걸 바로 느낄 수 있었다.



목숨 걸고 노력하는 허윤진, 그리고 조용히 흘려도 느껴지는 김채원.



허윤진의 클라이맥스 열창이 끝나고 야부키 나코의 후렴이 이어지는데 소름돋는 목소리다.

굉장히 스고이했다.




한 편의 인생을 보는 듯한 텐션.

과연 국민 프로듀서님들은 누구를 선택했을까?


굉장히 놀랍게도 야부키 나코는 3등으로 밀려난다.

전체 등수에서도 꽤 높았던 야부키 나코는 조 등수에서도 밀려나는 의외의 결과다.




선의의 양보, 나보다 팀을 생각하는 행동은 우리에게 늘 이런 참혹한 결과를 가져다 준다.

그런데 더 놀라운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역대급 열창을 보인 센터 허윤진을 제치고 김채원이 1위를 하게 된다.




김채원은 적극적이지도 않고 로봇 같다는 평가를 받으며 늘 조용히 지내기에 평가 자체를 못받았던 올림 소속의 연습생이다.

그의 조용하고 자신 없는 성격때문에 당연히 방송에서도 적극적으로 다뤄주지 않았다.

그래서 센터도 아니고 가창력을 뽐내는 소절을 부르지도 못하는데 그에게 가진 유일한 무기 목소리로 1등을 해낸다.




정말 충격적인 결말인가?

아니다.

프로듀스48에서 이런 재미를 많이 느끼지만 특히 이 에피소드는 우리 인생사를 보는 것 같다.

노력하는 사람이 있고 양보하는 사람이 있고 타고난 사람이 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모두들 입을 모은다.

그 이유는 어차피 우승이 운명처럼 결정지어 있다면 인생을 살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당신의 삶은 어떠한가?

당신은 야부키 나코인가?

허윤진인가?

김채원이라면 미리 축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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