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김기덕 조재현 편에 새로운 피해자와 주장이 펼져졌다.
특히 조재현 화장실 성폭행 주장 일본 여배우가 직접 출연하여 인터뷰를 했다.
MBC PD수첩 거장의 민낯, 그후
조재현에게 화장실에서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F씨는 정신병원 신체구속 증명서까지 보여주며 피해를 주장했다.
PD수첩에 얼굴을 블러처리하고 등장한 재일교포 여배우는 유민이 아니었고 드라마도 피아노 등 인터넷에서 회자된 드라마가 아니었다.
일본 여배우 출신 F씨는 화장실에서 조재현에게 당한 일을 자세하게 묘사했고 이후 F씨의 어머니가 조재현을 찾아갔을 때의 상황도 어머니가 인터뷰했다.
조재현은 무릎 꿇고 F씨 어머니는 욕을 하고 발로 차는 등의 행동을 했고 조재현은 아내가 정신 병원에 다니고 있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며 용서해달라고 사정했다는 주장이다.
조재현에게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F씨는 너무 약을 많이 복용하여 "이제 아마 아이도 낳을 수 없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또한 피해 당시 사실을 밝혔으면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을 거라는 후회를 이야기했다.
한편 조재현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오히려 돈을 뜯겼다는 주장을 했다.
PD수첩 추가폭로 조재현 주장의 변화
또 한 건의 화장실 성폭력 사건 피해자 주장이 나왔다.
피해자 H씨는 일반인인데 드라마 회식 자리인 줄 알고 갔다가 가라오케 화장실에서 조재현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할 뻔 했고 도망쳐 나왔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H씨는 조재현의 미투 반격 보도를 이야기하다 공황 증세가 오는지 손을 떨고 인터뷰를 중단했다.
심지어 이 사건 이후 공중 화장실도 못가고 방광염이 걸렸다고 했다.
피해자 H씨는 가장 괴로운 것이 조재현의 목소리라고 말했다.
"귓가에서 계속했었던 그 사람 목소리, 체취, 그 느낌"
그 공포가 잊혀지지 않는다고 했다.
조재현은 "딸 같은 나이의 여자애들을 수없이 힘든 기억으로 몰아넣고 아마 저를 기억도 못 할 거예요. 그 30분 얼굴 보고, 그냥 그 자리에 있던 사람을"이라고 고통스러운 이야기를 인터뷰했다.
경찰 관계자의 말로는 "피해 내용이 다 공소시효가 이미 지난 사안들이었고 조재현씨나 김기덕씨를 불러서 저희가 소환해서 조사할 근거가 없는 거예요"라며 증거도 사라지고 증언도 얻기 힘들고 공소시효가 지난 사건들에 대한 어려움을 밝혔다.
그런데 조재현 화장실 사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H씨에게서 새로운 증언이 나왔다.
피해자들이 나눈 카톡을 방송에서 공개했는데 그 중 최근 피해를 받은 공소시효가 남은 피해자가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해당 여성은 카톡을 나가고 사라졌다고 한다.
피해자 H씨는 공소시효 안에 있는 분들이 용기를 낼 수 있도록 힘을 주기 위해 PD수첩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PD수첩에 나오지 않은 조재현의 입장을 전하면
재일교포 여배우를 고소했는데 “그 동안 왜곡된 제보나 보도에 대해서 어떤 대응을 하지 않았다. 최초 원인제공을 한 사람이 제 자신이었으므로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맞다고 여겼기 때문”이라면서 “지금 이 순간도 제가 입장을 밝히는 것이 맞는 것인지 고민도 많이 했지만, 고소를 하는 처지에선 솔직한 제 의견을 말해야 할 것 같아, 이렇게 서면으로 입장을 밝힌다”고 했다.
조재현은 재일교포 여배우를 화장실에서 성폭행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고 여배우 집에 초대받아 간 적이 있으며 그녀의 집 구조도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조재현은 "전 그때 가정을 가진 30대 중반 배우였고, 그녀는 20대 중반 정도였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가정을 가진 제가 다른 여자를 이성으로 만났다는 건, 대단히 잘못한 일”이라고 말했다.
“드라마는 종영됐고, 저와 그녀의 관계는 자연히 소원해졌다. 이렇게 만남은 끝나는 구나, 했는데 드라마 종영 6개월 후 쯤 제가 당시 드라마를 촬영 중인 부산으로 그녀가 왔다”면서 “저는 그녀를 이제 이성으로서 만남은 끝내고 선후배로 지내는 것이 좋겠다고 타일렀고, 그녀 또한 가정을 가진 남자와 길게 관계가 유지되면 안 되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고,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또 조재현은 협박설에 대하여 “그녀의 어머니가 본인 딸과 교제를 했으면 데리고 살든지 아니면 야쿠자를 운운하며 입에 담지 못할 구체적인 표현을 쓰면서 생명의 위협을 가할 거라고 했다. 영화제에 다녀온 이후 그녀 어머니를 다시 만났을 때는 금전 요구가 시작됐다. 저는 그녀 어머니의 협박과 요구를 벗어날 수 없었고, 그 후 10여 년 간 금전 요구는 계속 질기게 이어졌다”며 “마지막에는 비행기 티켓, 핸드폰 요금까지 (요구했다.) 그 금액은 확인된 것만 1억 원 가까운 돈”이라며 “최근 2, 3년간 조용하다 싶었는데, 미투 사건이 터진 이후 다시 저희 쪽에 내용증명서가 왔다. 저에게 사과를 요구한다는 내용과 함께 (사과를 요구했다면 수도 없이 했을 것이다. 그녀 어머니가 협박했을 때 죽고 싶은 고통과 치욕도 맛보았다.) 그간 단 한 번도 그녀 입이나 어머니 입에서 나온 적 없는 ‘성폭행’이란 말이 들어 있었다. 제 변호사와 그녀의 변호사가 만난 후, 저는 역시 그녀와 어머니의 목적은 3억이라는 돈이라는 것을 전해 들었다. 더 이상의 구체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이로서 조재현 성폭행 의혹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흐르고 있다.
김기덕 감독 역시 마찬가지로 반격에 나섰다.
김기덕 감독은 은혜를 이렇게 아프게 돌려주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