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이치방야 옛날에 일본에서 많이 먹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멀리하게 된 카레 전문점이다.
아마 한 번 속이 많이 쓰리게 먹고 나서 그랬던 것 같다.
배달음식 하도 시킬 게 없어서 오랜만에 배달의 민족 어플에 코코이치방이 뜨길래 배달 무료로 한 번 시켜봤다.
근데 희한하게 맛있다.
사진은 모두 소니 RX100 MK6.
처음 가장 당기는 함박스테이크 카레를 시켰는데 매운 단계 3단계를 했더니 그냥 살짝 매콤한 수준이 왔다.
그리고 이건 고로케 카레인데 고로케가 따로 이렇게 온다.
이것도 나쁘지 않다.
포장은 밥 따로 카레 따로인데 함박 스테이크는 밥에 들어 있다.
그냥 익숙한 코코이치방야 맛이다.
별로 코멘트할 것이 없음.
그런데... 아주 대단한 메뉴를 나는 발견하고야 만다.
우선 코코이치방야 메뉴와 가격을 한 번 보자.
우선 육류카레.
그리고 야채 카레.
해산물 카레.
요기 크림 고로케 카레가 있다.
그리고 하야시라이스가 있는데 하이라이스라고 부르는 그것.
하이라이스도 일본에서 맛있는 집은 정말 맛있는데
코코이치방야 하이라이스는 좀 달다.
난 단 음식 딱 질색이라 다시는 코코이치방야 하이라이스 안 먹음.
그리고 오늘의 추천 메뉴.
아!!! 누군가 나에게 계란 들어가면 다 추천이라고 했는데
오늘도 역시 ㅜㅜ
이게 계란을 좋아하는 건지 코코이치방야의 맛있는 메뉴인지 분간은 안 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 버섯크림오무라는 메뉴가 있다.
가격은 10,400원.
코코이치방야 우동은 안 먹어봤다.
메뉴사진 = 코코이치방야 홈페이지
오늘의 주인공 메뉴.
코코이치방야 버섯크림오무.
일단 버섯 향이 상당히 좋다.
버섯과 계란 좋아하시는 분은 무조건 고고씽.
크림이 들어간 메뉴는 기본적으로 카레가 크리미하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매운맛으로 시키는 것이 좋다.
매운 단계를 3으로 했다가 아쉬웠던 나는 이번에 코코이치방야 버섯크림오무는 매운 단계 5에 도전했다.
그런데 상당히 얼큰하고 목이 까칠 까칠한 것이 아주 맛있다.
버섯크림오무라이스 매운맛 5단계 강추!
워낙 함박스테이크를 좋아해서 또 시키긴 했지만 역시나 버섯크림오무를 따라가기는 무리데스.
그리고 하이라이스를 시켜봤는데 앞서 얘기한대로 너무 달다.
그리고 다시 배달의 민족행 버섯 오무 5단계.
이거 중독성 쩐다.
아래는 하이라이스.
그리고 아래는 코코이치방야 버섯크림오무 5단계.
사진= 소니 RX100 MK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