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학개론/NIKON

니콘 풀프레임 미러리스 Z마운트 발표보다 놀라운 58mm f0.95렌즈

cultpd 2018. 8. 23. 13:53


계속 긴장하게 했던 니콘의 마지막 도전이라는 서글픈 타이틀과 함께 등장할 Z마운트.

현재 전세계 생방송으로 니콘 Z바디를 공개하고 있는 중이다.

우선 사이즈는 소니 a9, a7 시리즈에 가까운 모습을 띄고 있다.

작게 만든 미러리스의 장점보다는 최고의 스펙을 담은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니콘답게 외장 버튼과 다이얼, 조그를 아주 잘 배치했다.




이것은 단순히 DSLR의 서브급이 아니고 소니처럼 초반 실험용 카메라가 아니다.

니콘을 구할 마징가Z라고 보면 된다.




특히 Z마운트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컸는데 이 광활한 마운트가 이번 니콘Z 카메라의 핵심이 될 것 같다.

센서는 물론 예상대로 풀프레임 센서다.





니콘Z 마운트 렌즈의 경우 단렌즈는 1.8 조리개로 라인업하고 대표 표준줌렌즈 24-70은 f4로 만들었다.

왠지 소니의 전략을 흉내내는 것 같아 기분은 썩 좋지 않다.

하지만 반면 니콘은 렌즈 회사 아닌가?

오랫동안 만들어 온 수많은 다양한 렌즈들을 전용 어댑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소니와 다른 점이다.

소니는 3세대 카메라까지 시간을 끌며 렌즈 군을 완성했고 3세대에서 비로소 제대로 된 1세대 카메라를 선보였는데

니콘은 시작부터 1세대일 것이라는 예상은 여기서 오는 것이다.






니콘의 기존 버튼 위치와 기능을 헷갈리지 않게 잘 배치했고 상단 액정도 배치했다.




그립감 매우 좋아보이고 바디 자체가 튼튼해보인다.



희한하게 니콘스럽다.

마징가 Z의 느낌이 어디선가 풍긴다.




핸즈온 사이즈를 보면 물론 DSLR보다는 작지만 결코 작은 카메라가 아니다.

여기다 니콘 D렌즈를 달면 훨씬 커질 것 같다.








니콘 풀프레임 미러리스 Z 라인업은 NIKON Z6와 NIKON Z7으로 예상됐는데 발표 정말 엄청나게 뜸들인다.

급해서 먼저 이야기하면 니콘 Z6 예상은 a7mk3로 보면 되는 빠르고 고감도 좋은 카메라.

니콘 Z7 예상 바디는 고해상도 카메라로 A7RIII로 보면 되겠다. 약 4500만 화소 정도 예상.




니콘 z 라인업의 사진은 인물사진을 보니 딱 니콘 사진이 나왔다.



니콘으로 찍었으니 니콘 사진 나오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그게 그렇지가 않다 ㅎㅎㅎ

아무튼 니콘 느낌 반갑다.


그런데 렌즈 군에 육중한 녀석이 한 녀석 보인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58mm f0.95 렌즈다.

니콘에 noct 녹트 렌즈라고 있었다.

단렌즈 표준이 50mm이고 이전 수동 초점 렌즈는 55mm f1.2 렌즈가 있었는데 

그 이전 특별한 렌즈 녹트 렌즈가 58mm f1.2 렌즈였다.

가격은 55mm f1.2의 10배 가까이 되는 완전 손으로 깎아 만든 렌즈였다.

녹턴, 녹트라는 말들이 모두 밤= 나이트의 어원이기깨문에 밤에 찍는 렌즈를 의미한다.




녹트 58미리는 현재도 300만원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다.

그리고 이후 오팔엔 58mm f1.4G 렌즈를 N렌즈로 내놓았고 이것 역시 상당히 비쌌다.

이 두 렌즈를 모두 마니아 수준으로 써본 나로서는 58미리에 대한 애정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이상하게 이 녀석들 야생마처럼 휘돌아감기는 녀석들이다.


물론 그런 이유로 58mm 렌즈는 니콘 렌즈 중 호불호 강한 녀석으로 욕도 많이 먹고 또 칭찬도 많은 듣는 그런 이상한 렌즈다.

그래서 이번 58mm f0.95 발표가 나에겐 Z 라인업 출시보다 더 놀랍다.


그럼 중요한 가격은...

녹트 58mm f0.95 렌즈의 가격은 400,000엔 세금포함 가격으로 나올 것 예상해본다.

기존 구석기 시대 녹트 가격을 뛰어넘는 신 녹트의 탄생이다.

이 렌즈는 내년 출시.





한간에 떠도는 전설로 이런 얘기가 있다.

나는 니콘을 쓰지 않는 이유가 심도가 깊어서 그렇다고.

같은 50mm f1.4를 최대개방해도 니콘보다 캐논이 더 아웃포커싱이 강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캐논에는 만두, 만투 렌즈가 있다.

만투 렌즈 때문에 계속 캐논을 쓰고 있다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로 만두와 오이만두 85mm f1.2, 50mm f1.2 렌즈의 인기는 오래되었고 꾸준하다.


하지만 이것은 니콘 Z 마운트가 나오기 전의 이야기다.

니콘 Z 마운트 바디는 같은 조리개라도 심도가 캐논 보다 깊다는 아쉬움을 떨쳐버리려고 나왔다.

이것은 나의 예상이기도 하고 관계자의 말을 들은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cameracreativ.de에 이런 사진이 올라왔는데 핫슈 크기로 예상해서 니콘 DSLR과 소니 a7의 크기를 비교한 것이다.

니콘 F 마운트나 니콘 E 마운트와 비교를 해보면 더 큰 56mm 예상이라는 것이다.

참고로 캐논이 내경 54미리니까 최고 캐논보다 크거나 같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건 마치 중형 미러리스를 보는 느낌인데 중형 마운트 보다는 작지만 소니보다는 훨씬 크다.



방금 공식 발표에서는 1미리 빗나갔다.

공식 마운트 지름 55mm.

플렌지백 거리 16mm.




니콘 Z 바디에 58mm f0.95 렌즈는 새로운 도전이다.

그리고 캐논 풀프레임 미러리스 출시 전 선제 공격이기도 하다.

캐논 풀프레임 카메라보다 앞서 공개하고 시판하는 것이 니콘에는 생사가 달린 문제이므로 출시일은 어마어마하게 빠를 것으로 예상한다.

급박한 상황이 있기 때문에 니콘 z바디가 시중에 뿌려지는 시점은 발표일로부터 그 어떤 카메라 출시일보다도 빠를 것이다.

렌즈는 순서대로 나올 것.


니콘의 놀라운 도전과 캐논의 반격, 또 지키려는 소니의 3파전으로 그동안 심심했던 카메라 시장에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현재 니콘 Z 바디 발표 생중계 

https://events.imaging.nikon.com/live/en/index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