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마지막날 행사인 백두산 장군봉 오르기.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의 모습.
우리는 이 장면에서 많은 것을 보게 된다.
출처 = SBS 뉴스 캡처
우선 김정은 국무위원장 표정이 상당히 좋다.
사람은 말이지. 자꾸 만나면 정이 든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괜히 있겠나?
이번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전에 간혹 보이던 권위적인 모습이나 딱딱한 모습, 떨고 있는 모습 대신 활짝 웃는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줬다.
아무리 봐도 삼촌과 조카 관계, 혹은 다이어트 필요한 막내 아들과 새댁의 모습을 닮았다.
아무튼 이 장면에서 중요한 것은 정상회담 마지막 일정인데 김정은 국무위원장 기분 좋다.
문재인 대통령 기분 안 좋은 거 아니다 ㅋㅋㅋ
캡처라서 그렇다.
사실은 문재인 대통령도 웃고 있다 ㅜㅜ
근데 이 장면이 참 좋은 것은 김정은 위원장의 귀여운 미소와 엄한 아버지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뒤로 며느리와 얘기하는 듯한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의 모습이 상당히 자연스럽다.
그냥 괜히 사진 찍으려고 아무 말이나 하는 게 아니다.
김정숙 여사 성격이 누구를 만나든지 거침없이 대화하고 속 마음을 꺼내는 마력이 있기에 진짜 친해진 모습이다.
시집살이 절대 없음.
그리고 참 재밌는 모습이 있다.
김정숙 여사가 들고 있는 물, 저건 분명 ㄷ ㄷ ㄷ ㄷ ㄷ
화산암반수 제주 삼다수다. (PPL 아님)
제주를 대표하는 물을 백두산 천지 앞에서 마시고 있는 것이다.
아!!! 백두산에서 한라산 물을 ㄷ ㄷ ㄷ
그리고 못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김정숙 여사 바로 뒤를 보라!!!
신스틸러가 프레임 안에 없으면 안 된다.
아는 사람은 아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며 필요한 곳엔 언제나 나타나는 우리들의 짱가같은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다.
도대체 얼마나 눈치가 빠르고 싹싹한지 문재인 대통령 꽃다발 건네려고 두리번 거리면 나타나서 받아주고 옷 매무새 만져주고 그러다가 사열단 지시할 때는 포스가 장난 아니고 정말 신출귀몰한 존재다.
이런 말하면 안기부에 끌려갈지도 모르지만 솔직히 좀 빠졌다 ㅜㅜ
이 영상 보시면 당신도 빠질 듯...
이번에도 '밀착 의전'…앵글 치고나온 김여정 '존재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