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루머즈 CR을 통해 Canon EOS R에 대한 새로운 소문이 나왔다.
이전에도 캐논이 1억 화소 카메라 등의 고화소 카메라를 만들 것이라는 소문은 많았었는데 이런 소문이 많이 나온다는 것은
거의 사실로 드러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캐논 EOS R 전략이 단순히 미러리스 전략이 아니라 차세대 캐논의 전략임을 미루어 짐작한 사진학개론 팀은 RF 렌즈의 어마어마한 스펙과 퍼포먼스를 보며 그 소문에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새로운 센서를 개발하는 것인지, 소니 공장에 납품을 줄 것인지 매우 궁금했는데 소니가 고화소 센서를 만들면서 그 궁금증을 더했다.
어떤 방식으로든 캐논은 고화소 카메라를 EOS R의 다음 버전, 또는 새로운 라인으로 발표할 것이라 예상하고 캐논 뿐만 아니라 소니와 니콘이 이 경향에 참여할 것으로 본다.
물론 올림푸스와 파나소닉 역시 모두 이쪽으로 모이고 있다.
혹자는 나의 1억 5천만 화소 카메라 IQ4 리뷰를 보고 그 정도의 고화소가 과연 필요한지, 블라인드 테스트로 찾아낼 수 있는지 코믹한 질문을 던졌다.
블라인드 테스트는 얼마나 웃긴 것이냐 하면 산삼과 장뇌삼을 라면에 넣어서 끓이고 과연 산삼을 구분해낼 수 있는지를 묻는 기가막히게 코믹하고 저급한 실험이다.
구분을 해서 뭐하며 구분이 된다하여 산삼을 먹겠다는 뜻인가?
고화소란 것은 라면 맛이 아니다.
얼마나 많은 작업을 가능하게 하는지에 대한 데이터 싸움이다.
좋은 데이터가 많이 들어있는 것과 좋은 데이터가 많이 들어있는 것을 구분해내는 것과는 엄연히 다른 문제다.
아무튼 캐논루머즈에서는 시기를 2020년 초 정도로 예상하고
새로운 Canon EOS-R 100MP 카메라가 나올 것이라는 소문을 소개했다.
아울러 소니 A7rIV 또는 A9r이 1억 화소로 2019년 말, 혹은 2020년, 늦으면 2021년초까지 1억 화소로 나올 수 있다고 근거 없는 예상을 했다.
하지만 나는 이 예상을 근거 없지만 분명한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특히 소니는 FE 렌즈가 100MP 해상도를 해결할 수 있다고 공식 발표까지 했었다.
고화소가 된다는 것은 많은 불편함과 처리해야할 많은 숙제를 안게 되지만 결국 가야할 길이다.
파일 사이즈를 열화 없이 줄이는 연구는 계속되고 컴퓨터 사양은 좋아지고 효율성도 발전하고 있다.
지금과 똑같은 작업 효율이라면 고화소를 안 쓸 바보가 이 세상에 어디 있겠나?
좋은 것을 좋다고 하면 열등감을 가지고 공격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은 옳지 않다.
물론 상대적 박탈감은 이해하지만 열등감 때문에 사실을 왜곡해서는 안 된다.
고화소가 필요없으면 필요없다고 말하면 되지 고화소가 안 좋다고 억지 주장을 펼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