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어플,모바일,인터넷

에어팟 2세대 출시일과 가격 전망, 아이패드 6세대 후속과 미니5, 아이폰SE2 함께

cultpd 2019. 3. 7. 01:57


아이폰 X의 새로운 라인업이 발표되었을 때 아이폰X을 쓰는 나로서는 별 감흥이 없었다.

노트북 같은 아이패드 역시 나에겐 관심 밖이었다.

어차피 아이폰 X을 산 이유가 작으면서 큰 화면을 원했던 거였고 맥스까지 갈 거였으면 아이폰X을 사지 않고 기다렸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메인도 아니고 액세서리 느낌의 발표지만 오히려 별 것도 아닌 출시들이 나의 관심을 크게 끌고 있다.

이유는 뭔가?




우선 전세계를 뒤흔든, 사실 이해는 잘 가지 않지만 애플 출시품 중 가장 효자 상품 아닌가?

바로 에어팟 신형이다.

생김새도 이상하고 나의 귀에는 딱 달라붙지도 않는 이어팁도 없는 이 녀석이 이렇게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을지 몰랐다.

이상한 생김새는 애플부심으로 이어졌고 귀에 안 맞는 괴상한 형태도 예뻐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이 자체 충전 가능하고 또 꺼내면 바로 연결되며 두 개의 이어폰이 귀신 같이 싱크된다는 것.

더 놀라운 것은 애플 아이맥, 맥북 프로, 아이패드 등에서 페어링 교체가 완전히 자유롭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다른 무선 이어폰 개별형은 페어링을 기존은 지우고 다시 연결하거나 두 개의 독립 이어폰을 연결할 때 불편하거나 여러 불편함이 있었지만 에어팟은 모든 애플 기기와 그냥 연결만 누르면 바로 연결된다는 것.

물론 지금은 독립형 무선 이어폰들이 대부분 꺼내면 연결되는 등의 기술로 발전됐지만 초기 에어팟은 그야말로 신세계였다.

그리고 나는 에어팟 2 발표 소식이 처음 나왔을 때 에어팟을 팔아버렸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에어팟은 출시되지 않았다.

개발은 됐지만 애플이 미치지 않고서야 재고가 없을 정도로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효자상품을 버리고 신버전을 발표할 이유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너무나도 오래 기다렸던 애플 에어팟2.


일단 출시일이 가장 궁금한데 다수의 해외 IT 전문 매체는 3월 말 출시로 점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에어팟 1이 3월 28일 판매 종료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는 애플 재고관리 소프트웨어에 에어팟 라이프 사이클 종료가 3월 28일로 나오면서 예측된 것이다.


에어팟2는 무엇이 좋아지는가?


바뀌는 가장 큰 기능은 우선


1. 무선 충전 지원


이건 워낙 오래된 이야기라 확실이라고 봐도 되겠다.

이미 오래전 소문에서 껍데기만 무선 충전 지원으로 바뀌어 별도 판매 가능하다는 이야기도 나왔을 정도.



무선 충전 패드 에어파워도 같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사진처럼 충전 패드 위에 에어팟을 올려놓으면 충전이 되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향후에는 아이폰에도 삼성 갤럭시처럼 폰에 충전 공유 시스템을 장착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그때 에어팟 무선충전 시스템은 엄청난 메리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2. 빠른 충전시간과 늘어난 사용시간


그냥 폰에 15분 정도 충전하고 24시간 정도, 그러니까 하루 종일 쓸 수 있는 어마무시한 사용 시간이라는 소문.

믿어지지 않는데 24시간이란 것이 24시간 동안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설마 아니겠지.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자체 충전으로 최대 24시간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아니면 음악 어느 정도 듣고 영화 한 편 보고 통화하고 뭐 이런 식으로 하루 종일 사용한다는 뜻이겠지.

보통 블푸투스 이어폰이 3-4시간 정도 쓸 수 있는데 외계인이 만든 것도 아니고 갑자기 24시간이라니... 아무튼 이 부분은 몇 시간이 됐든 구매 포인트에 매우 큰 영향을 주겠다.


3. 블루투스 5로 업그레이드


이 부분은 사실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은 업그레이드 하면서 모두 블루투스 5를 채용했으니까...

오랫동안 신제품이 안 나온 에어팟이 블루투스 5 채용할 것이란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블루투스가 업그레이드 되면 이용 범위가 확장되고 배터리 효율이 좋아진다.


온라인 커뮤니티 조작일 수 있는 사진



4. 기타 


블랙 에어팟이 등장하는 것은 이미 오래된 루머이고 다른 색이 추가로 나올 수도 있다는 소문이 있다.

시리를 부르는 것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와 생체 리듬, 운동 등을 체크하는 기능이 들어간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것 역시 이미 타사의 스포츠 이어폰에서 쓰고 있는 기능인데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방수 등급 이야기가 나오는데 스포츠 이어폰처럼 수영을 할 정도가 아니라도 일단 비 또는 땀에 무리 없는 정도로는 무조건 방수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충전 케이스는 당연히 기존보다 더 커지고 무거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음질에 대해서도 다양한 루머들이 나오고 있는데 확실한 건 기존 에어팟이 음질 면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지 못했었기 때문에 그보다 업그레이드 되는 것은 확실한데 외부 노이즈 제거 기능이 들어갈 것인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노이즈 캔슬링이 들어간다는 주장도 분명히 존재한다.

저음 부분이 강화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가격은 기존 159달러에서 200달러 정도로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한화로 에어팟 2세대가 1세대에 비해 약 4-5만원 정도 비싼 22만 9천원 정도로 책정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개인적으로 가장 불편했던 불만 사항은 사실 귀에 고정하는 스타일이 잘 안 맞아서 운동할 때 쓰기 힘든 수준이었다는 부분인데 서양 사람들에게는 귀에 쏙 들어가고 편했는지 이야기가 별로 없다.

이어폼이 추가로 제공된다는 소문도 있는데 그렇다면 형태도 좀 바뀌지 않았을까 하는 바람적인 예상도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한 루머가 거의 없어 기존 형태를 유지하지 않는가 생각한다.


추가로 이어팁, 버드를 구매해서라도 좀 편했으면 좋겠는데 애플 에어팟 충전 케이스의 경우 비품 이어팁 등을 끼우면 케이스가 안 닫히고 충전이 안 되는 극악무도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매우 불편했다.

무선 충전이면 좀 달라질까 이 부분도 기대를 하며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이번 달 말에 출시한다 해도 에어팟 2세대를 바로 산다는 것은 하늘에서 별따기라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한국 애플스토어에서 끝이 보이지 않는 줄을 보게 될 것이다. 




에어팟 2세대와 함께 출시되는 제품으로는 무선 충전 패드 에어파워와 아이패드 미니5 등이 예상되고 있다.

아이패드 역시 여러 세대를 구입해서 써왔지만 최근 노트북 수준의 아이패드에는 거부감을 갖고 있었다.

왜냐하면 맥북과 비슷한 가격, 비슷한 크기면 사실 아이패드를 노트북처럼 쓰는 것보다는 맥북을 구입하는 것이 낫기 때문이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다.


하지만 아이패드 미니5는 얘기가 다르다.

9.7인치 아이패드 6세대 후속과 그보다 작은 아이패드 미니5, 2종류 발표가 예측되고 있는데

베젤이 얇아져서 손 안에 들어오는 태블릿이 화면이 상당히 큰 경우가 많아서 그런 아이패드 미니5를 기다리고 있는데 

현재 소문으로는 그렇게 훌륭한 아이패드 미니가 아니라는 의견들이 많다.

케이스도 유출 샷이 있는데 그렇게 변화된 것이 없고 대단한 것은 이어폰 잭이 남아 있다는 것.

아무튼 아이패드 미니를 좋아하지만 아이패드 미니5는 저가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이패드 6세대 기존 제품의 화면보다 0.3인치 더 커진 10인치의 화면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그러니까 인기를 끌었던 아이패드 6세대가 같은 크기, 혹은 더 작아진 크기에 화면은 커지는 그런 개념으로 예상한다.

특징은 페이스 아이디가 아니고 지문인식 장치인 터치ID가 들어간 홈 버튼을 그대로 쓸 것이라 예상하고 있고

애플 펜슬과 스마트 키보드를 지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엄청난 짜증은 기존 애플의 라이트닝 단자가 그대로 들어간다는 것이다.

아이패드 프로에서 USB-C를 채용하면서 이제 아이패드 6세대 후속도 USB-C로 아이폰까지 모두 바뀌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라이트닝을 고수하고 있다.

물론 개인적으로 여러 라이트닝 제품을 쓰고 있는 분은 라이트닝이 반갑겠지만 이거 언젠가는 하나로 뭉쳐야하지 않냐는 강력한 불만을 늘 가지고 있다.

대체 언제까지 세 개의 충전 선을 가지고 다녀야하는지...




사진출처 = FORBES : iphone se2 4.2inch


그리고 끝으로 애플빠가 좋아하는 작고 편한 아이폰SE의 신버전 아이폰SE2가 등장할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

기존의 아이폰SE보다 살짝 커진 4.2인치이며 얼굴 인식 기능과 무선 충전이 들어갈 것이라는 소문이다.

한 손으로 끝까지 터치할 수 있는 즐거움은 아는 사람만 안다.

아무튼 서브 기기들의 발표지만 메인 발표보다 더욱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이는 소식이며 곧 더욱 자세한 뉴스들이 등장하게 될 것이다.

사족을 달면 에어팟은 출시 소문 이후에 가짜 루머로 사라진 경험이 있기에 발표 전에는 확신하지 않기를 바란다.

괜히 에어팟 일찍 팔았다가 핵 손해본 필자의 경험상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