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 효과로 소속사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주식이 하루 만에 시총 1,100여억 원이 사라졌다.
빅뱅의 문제아 승리를 관리하지 못한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중이다.
11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식은 무려 6,100원(14.10%) 내린 3만7,150원에 거래가 종료됐다.
전일 종가가 43,250원이었는데 저가 36,500원까지 찍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좀 가지고 있던 사람은 하루 만에 승리 입건으로 몇 천만 원을 날리게 된 것이다.
그래프를 보면 오늘 하루의 곡선이 무자비하게 곤두박질 치고 있다.
네이버 증권 정보
3개월을 보면 거래량 폭발하면서 오늘 최악의 상황이었다.
물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현재 3대 기획사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차이가 많이 나고 있다.
승리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현역 입대로 돌파구를 찾으려 했지만 경찰에 입건 되었고 쉽지 않은 국면이다.
입대 후 기소가 진행되면 군수사기관으로 수사가 넘어가게 된다.
승리나 와이지엔터 입장에서는 외부와 어느 정도 차단된 군 기관에서 조사를 받는 것이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이지만 꼼수라는 비난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이고 경찰은 국방부와 협의하여 계속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승리의 범죄 혐의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성접대를 했다는 혐의다.
성접대 의혹 카톡 내용이 공개되면서 대중은 매우 부정적으로 돌아섰는데 승리는 카톡으로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 등과의 대화에서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클럽 아레나에 메인 자리를 마련해주고 '잘 주는 애들'을 부르라는 지시를 한 혐의다.
승리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소속이지만 마약 검사는 음성으로 나왔다.
특히 승리와 또 다른 남성 가수 2명이 카톡 단체 채팅방에서 여성을 몰래 찍은 몰카 영상을 공유했다는 의혹도 나오고 버닝썬 사건의 추잡함 때문에 군대를 다녀와도 재기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 시절을 풍미했던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아티스트 빅뱅.
항상 아슬 아슬했고 격이 맞지 않았던 멤버 승리 때문에 빅뱅의 전설은 끝이 나는가?
하반기 빅뱅 전역과 YG보석함 데뷔, 블랙핑크 아레나 투어, 신인 솔로 안다 데뷔 등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식은 주목받는 종목이었는데 대단히 큰 악재가 터졌다.
이 와중에 JYP Ent.가 크게 약진하며 이제 와이지는 JYP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3대 기획사로 보기 어려울 정도다.
11일 JYP 주식은 1,100원이 올랐다.
한 때 엔터주 1위를 탈환했던 YG엔터테인먼트의 놀라운 발전은 결국 폭락하여 3월 11일 기준, 에스엠 시가총액 9,347억 원, JYP 시가총액 1조 1,043억 원과 비교하면 6,756억 원이라는 초라한 회사, 구내 식당만 좋은 회사가 되어가고 있다.
어린 청소년들의 트렌드를 이끄는 엔터테인먼트 관련 회사는 특히나 약과 성, 자살 등의 사건이 치명적이기에 각별한 주의와 교육이 필요한데 한, 두 번도 아니고 계속 이런 흉악한 사건이 일어나는 것에 대해 분노가 유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