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Hip Hop

고등래퍼3 방송사고, 비정상적으로 권영훈 파이널 진출

cultpd 2019. 4. 6. 08:21

고등래퍼 시즌3의 세미파이널 방송 사고로 탈락했던 권영훈이 다시 파이널에 진출하는 비정상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방송사고는 출연자의 공연 중 전광판에 공연 끝나기 전 20초 투표마감 카운트다운이 나오지 않는 장비 사고였다.

 

 

20초 카운트다운을 안 했을 경우 점수가 달라지는가에 대한 의문이 남는데

카운트다운을 보고 마지막에 투표를 하려던 사람들이 투표를 못했을 수 있다는 것으로

권영훈에게 불리했을 수 있다는 것.

 

공연 직후 문제제기를 했으면 좋았을텐데 기리보이, 키드밀리는 공연이 다 끝나고 마지막 소감을 밝히는 무대에서 인정 못하겠다고 밝혀 매끄러운 일처리가 되지 못했다.

 

 

 

 

20초 카운트 전의 점수만 보면 권영훈은 345표를 받아 탈락한 서민규보다는 더 많이 받았다.

그런데 파이널에 진출하게 된 최진호의 336점 보다도 많이 받았다.

최진호는 20초 카운트가 뜨고 40표를 더 받았고 권영훈은 19표 밖에 받지 못했다.

최진호는 피처링 가수도 없이 홀로 감동적인 무대를 만들었고 부모님 앞에서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을 보여 후반 점수가 높았고 양승호의 경우는 하온과 함께 신나는 무대를 선보였는데도 카운트다운 후 점수는 19점 밖에 받지 못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수학적으로 아무도 계산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

 

 

 

사실 권영훈은 록 스피릿이 강한 무대를 만들면서 힙합 무대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상황임에는 틀림 없다.

하지만 공평성을 위해 제작진은 권영훈의 탈락을 번복하여 한 명을 더 파이널 무대에 진출시켰다.

그 한 명이 권영훈인지 아니면 최진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탈락한 사람 중에는 컴플레인을 할 사람이 없는 처리다.

 

 

제작진의 계산식은 20초 카운트다운 후 받은 점수의 평균을 낸 점수인 31.3점을 더하게 되면 권영훈이 최진호보다 점수가 높아 최진호가 떨어지는 상황이었음을 감안했다.

 

 

이로서 고등래퍼3의 최종 파이널 진출자는 강력한 보이스의 이진우, 능숙한 강민수와 매력덩어리 이영지, 도라에몽 양승호와 노래 잘하는 최진호, 그리고 아티스트를 꿈꾸는 권영훈으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