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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3 착한 김하온 VS 독한 장용준 노엘, 어차피 우승은 이영지

 

착한 사람과 못된 사람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동화에서는 착한 사람이 이기지만 현실에선 늘 못되고 독한 사람이 선량한 사람을 이긴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다.

회사에서 일 잘하는 사람과 정치만 하는 사람이 싸우면 무조건 정치 잘하는 사람이 진급을 먼저하는 것과 같은 일이다.

하지만 우리가 유일하게 믿고 싶은 것이 있으니 학창 시절에는 부디 착한 사람이 승리하기를...

그렇게 고등래퍼에서 쇼미더머니와 다르게 좋은 가사 쓰고 좋은 꿈을 가진 학생이 인생 막 달리는 양아치들을 이겨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다.

그리고 5일 방송된 고등래퍼 시즌3에서 착한 노래를 한 최진호가 신의 가호를 받아 파이널에 올랐다.

 

 

그리고 우리 영지.

귀엽고 상큼한 이영지 학생이 당당하게 파이널에 올랐다.

사실 남자들은 하선호를 더 좋아했겠지만 이영지와 하선호 대결을 보면 하선호가 더 착해 보인다.

경쟁자들을 배려하고 탈락자에게 눈물 흘릴 수 있는 흔히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여동생이나 언니, 딸 같은 친근감이 있다.

하지만 노래를 시작하면 카리스마가 뿜어져나오며 결코 지지 않을 것 같은 믿음감을 주는 

그야말로 우리 동네 히로인 같은 존재다.

 

 

 

더 콰이엇이 참 머리 좋은 게 여기다 쿠기를 또 붙였다.

이건 뭘 의미하냐하면 착한 기운, 좋은 느낌을 표출하기 위함이다.

쿠기 또한 알 수 없는 착함이 묻어 있는 래퍼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이영지는 당당히 결승에 오르며 현재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고등래퍼 최초 여성 래퍼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게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키드밀리는 홍대에서 같이 공연하면서 챙겨주고 싶었는지

아니면 제작진에서 빚을 갚기 위해 억지로 시켰는지 모르겠지만 

굳이 말 많고 탈 많은 비인간적인 말과 행동의 표상 자유한국당 장제원 아들 용준군을 또 출연시켰다.

장제원 의원은 어제도 '노회찬 작별' 앵커 브리핑을 한 손석희에 "균형감 상실한 선동가"라는 말을 했다.

손석희 앵커에 대한 평은 각자 할 수 있지만 꼭 고 노회찬 의원의 브리핑에 그런 말을 해야하는지 정말 장제원도 균형감 상실한 정치가다.

길어질까봐 짧게 말하면 브리핑은 고 노회찬 의원이 돈을 받아서 세상과 작별한 것이 아니라 돈을 받았다는 부끄러움을 참지 못해서 작별한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돈 안 받은 정치인이 어디 있으며 장제원이 감히 어디다가 노회찬 의원에 비교 가능한가?

 

아무튼 그러한 정치인의 아들이라고 해서 연좌제를 주장하는 것은 절대 아니고 여러 입에 담을 수 없는 악행을 했다는 의혹때문에 방송에서 하차한 구 장용준, 현 노엘을 굳이 죽어라 출연시키는 이유는 뭔가?

그냥 학생들의 힙합 축제로 착하게 좀 가면 안 되는 것인가?

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었는데 다행이도 장용준 노엘을 선택한 강형준은 탈락했다.

 

 

힙합계의 천사 김하온은 그루비룸 팀의 양승호를 피쳐링하며 지원사격했다.

김하온이 기죽은 양승호에게 전한 한 마디.

양승호가 좋은 이유는 자유랑 사랑이랑 평화를 노래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얼마나 반전을 꿈꾸던 히피 문화적 발상이며 아름다운 세계관인가?

 

 

우리는 살면서 때묻고 심지어 학창 시절에도 남을 죽여야 내가 산다고 생각하며 고달픈 인생을 살아간다.

하지만 고등래퍼에는 염세적이고 비관적인 내용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늘 학생들의 가사를 음미한다.

고등래퍼3 제작진과 참가자들은 균형감 있게 참 잘 해내고 있다.

하지만 뭔가 설욕을 하기 위해 분노를 풀기 위해 방송 시간을 할애하는 바보 짓은 하지 말았으면 한다.

용서는 늘 착한 사람들의 몫이지만 용서하고 다치는 것도 역시 늘 착한 사람들의 몫이니까...

성 범죄 피해자보고 용서하라 하고 왕따 당한 아이에게 이제 그만 용서하라는 것이 맞나?

그리고 성범죄나 학교 폭력에 관련된 사람들을 잘 검증하고 진입을 송두리째 막아야 힙합 문화가 양아치 범법자, 약쟁이 들의 문화로 전락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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