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외갓집이 사라지며

GeoffKim 2010. 11. 27. 18:34
외할머니가 새벽에 돌아가셨습니다
지금은 빈소를 지키다 담배한대 피우러 나왔습니다

외갓집은 그 이름만으로도 그립고 추억이 넘치는 곳이었습니다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으니 이제 외갓집은 더욱 멀어지겠죠

외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작은 목소리로 엄마라고 부르시고 편한 표정으로 가셨답니다

그래서 엄마와 이모들도 맘이 편하시답니다

엄마의 엄마가 엄마를 부르셨다는 말에 묘한 감정을 느낍니다

엄마란건 참 한없이 그립고 미안하고 고마운 느낌을 줍니다
엄마의 엄마가 계신 곳, 외갓집도
그래서 늘 그리운가봅니다

할머니가 편안한 곳에 가셨다는걸 느낍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