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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물량만 142억, 픽디자인 트라이포드의 성공 비결 5가지 (여행용 삼각대)

 

픽디자인은 카메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 들어보았을 회사 이름이다.

픽디자인 스트랩과 카메라 마운트 클립, 카메라 가방 등으로 유명한데 필자 역시 핸드스트랩부터 손목 스트랩, 큰 스트랩, 작은 스트랩, 마운트클립부터 가방까지 모두 모두 가지고 있다.

싼 가격도 아니고 그렇다고 카메라 보호에 탁월하냐하면 그것도 아니다.

스트랩에 쇳덩어리를 달아서 같이 보관하면 라이카 카메라는 바로 기스 생기고 백만원 중고값 날아간다.

단!!! 픽 디자인의 성공신화는 딸랑 이 동그란 고리 하나다.

 

픽디자인 한국 홈페이지 

 

보통의 스트랩과 달리 가는 끈으로 연결하고 동그란 앵커가 특별한 고리와 만나 단단하게 체결되는 아이디어로 픽디자인은 세계적인 카메라 장비 업체가 된다.

인생이란 그런 것이다.

스트랩을 실크로 만들던 a&a도 픽디자인도 모두 하나의 생각에서 출발했다.

편리함.

 

 

픽디자인 앵커의 장점은 어떤 고리에나 빠르게 장착할 수 있어서 동그란 앵커는 달아두고 긴 스트랩으로 짧은 스트랩으로 핸드 스트랩으로 빠르게 옮길 수 있고 스트랩을 빼기도 편하다.

하지만 써보면 다들 조금씩 불편하다.

리뷰어들은 개좋다고 입에 침이 마르더만 내가 하면 스트랩도 잘 안 늘어나고 줄이는 것도 개 힘들고 내가 문젠가???

거기다 왜 카메라 업체인데 이렇게 계속 쇳덩어리를 박아넣는 것이냐?

아뭏든 가방부터 스트랩까지 전부 쇳덩어리로 바디 상처 내기 좋게 디자인하였다.

도대체가 돈 버는 데만 신경을 쓰는지 피드백이 안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수많은 픽디자인 제품을 거의 백만 원어치 산 나는 바보인가?

그런데 픽디자인이 또 한 번 사고를 쳤다.

바로 삼각대, 트라이포드다.

 

 

카메라 시장은 워낙 좁아서 큰 돈을 벌 수 있는 시장이 없는데 카메라 분야 킥스타터 신기록을 세웠다.

무려 12,142,457달러... 이게 얼마냐?

1차 물량만 142억 7,345만 8,203원.

이만큼 팔았다는게 아니라 이제 만들어서 올해 말 12월 쯤 배송하는 걸 약속하고 입금받은 돈, 재료비, 씨드 머니 ㅜㅜ 그것만 142억이다.

이제 2차분은 카본의 경우 15만원 정도 더 올려서 판매할 것이다.

킥스타터 개념대로 처음 펀딩해준 사람에게는 싸게 주고 시간이 지나면 소비자 가격은 계속 올라가는 개념이다.

얼리버드가 27,166명이다.

 

 

 

 

 

 

 

 

 

알루미늄 픽디자인 트라이포드가 289달러, 좀 더 가벼운 카본은 479달러.

12월까지 기다릴 정도로 그렇게 싼 가격인가?

물론 짓조 같은 고급 삼각대에 비하면 반 값이지만 맨프로토보다는 비싼 수준이다.

대체 무엇때문에 이 트라이포드에 이렇게 열광하는 것인가?

 

동그란 앵커를 만들었던 것처럼 픽디자인은 또 하나의 변화를 꾀했다.

왜 트라이포드 회사들은 모두 트라이포드 다리가 원통형이어야 된다고 생각했을까?

누군가 처음에 정해놓으면 그 다음 그 전통적인 형태를 완전히 허무는 것은 쉽지 않다.

스트랩이 납작 당면 같아야 한다고 누가 주입시켰나?

세상 모든 카메라 회사들은 납작 당면으로 스트랩을 만들었고 고정시켰다.

 

1. 이제 픽디자인이 둥그런 트라이포드를 납작 당면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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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이 바로 픽디자인의 성공신화의 키,

제2의 앵커다.

성공하는 비즈니스, 상품은 정말 보고 나면 으악! 

- 왜 이 생각을 못했지? (제조사 입장)

- 왜 이 생각을 못했지? (소비자 입장)

말은 똑같지만 뉘앙스는 다르게 읽어야 한다 ㅋㅋㅋㅋ

 

 

그리고 두번째 작지만 놀라운 변화.

2. 세로 사진을 찍으려면 뚫린 공간을 찾아 헤매야하는데 픽디자인은 세군데를 오픈했다.

 

 

 

이제 세로 사진을 찍기 위해 원하는 곳으로 눕히면 되고 

또 극도의 하이앵글이나 로우앵글 촬영 시에도 편하게 구멍을 찾을 수 있다.

락 장치도 편하게 돌리는 형식이다.

따라서 잠금장치를 찾아 돌리거나 제낄 필요 없이 아무 데서나 돌리면 된다.

 

 

 

3. 레버를 가깝게 모아서 한 방에 장치를 풀고 닫을 수 있다.

 

 

돌리는 것보다 잠그는 것이 훨씬 빠르다는 것은 누구나 경험했을 것이다.

심지어 반대로 돌리면 빠지는 경험을 누구나 해봤을 것이다.

그런데 레버를 들어올릴 때 이것이 가깝게 좁게 모여있다면 한 방에 다 열 수 있지 않은가?

우와! 정말 놀랍다.

 

그리고 다음으로

4. 퀵 릴리즈가 원터치로 매우 빠르고 편리하다.

릴리즈 밑으로 락킹과 어저스트먼트 링이 있다.

 

 

이건 예전에도 많이 있었지만 락킹이 매우 빠르다.

물론 픽디자인의 플레이트로 배탕이나 허리에 캡쳐마운트와 호환되고 일반 플레이트도 가능하다.

 

 

작고 가볍지만 하중 9.1kg을 버틴다.

 

 

그리고 이건 귀여운 아이디어.

 

 

5. 가방 거는 곳 안에 스마트폰 마운트가 숨어 있다.

별거 아니지만 끌린다.

인간은 원래 작은 거에 흔들린다.

 

 

여러 좋은 기능이 많지만 역시 가장 주요했던 성공 요인은 원통형 트라이포드의 고정관념을 깨고

접었을 때 39.1cm 길이에 두께 7.9cm, 그리고 무게 1.27kg (알루미늄 1.56kg)

최대 길이 152.4cm와 최대 하중 9.1kg을 달성했다.

 

 

세상은 그렇게 고정관념을 깨는 사람의 것이다.

우물 안에서 아무리 날고 기어야 개구리다.

우물을 빠져 나와야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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