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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8 릴타치 욕하다 충격의 탈락, 에피텐드 엇박으로 승리

 

욕하고 인격 모독하고 과도한 것이 힙합이라는 장르의 매력인가?

꼭 그렇지도 않다는 것을 보여준 쇼미더머니8 무대.

릴타치와 에피텐드의 1:1 배틀.

 

사진출처 = Mnet 쇼미더머니8

 

릴타치가 무난히 이길 것이라는 예측.

릴타치는 상당히 여유로운 모습과 자만하는 모습으로 누가 와도 다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작하자마자 릴타치는 욕을 하기 시작했다.

힙합에서 욕을 하는 것은 미덕인가? 혹은 매력인가?

욕을 들으면 어떤 상황에서는 강조가 되고 사이다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유없이 욕을 위한 욕, 멋을 위한 욕을 하는 순간, 눈살은 찌푸려진다.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어야 하는 것처럼 욕에도 명분이 있어야 한다.

그 명분이 잘난 척이나 있어보이기여서는 안 되겠다.

특히나 방송에서 욕설 부분이 묵음 처리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시청자가 받아줄 수가 있겠나?

뭐가 들려야 변호를 해주거나 명분을 찾지?

 

 

1:1 크루 배틀에서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보였던 릴타치는 

요즘 유행하는 식상한 드르르칵칵만 뱉어내다 탈락했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의미없는 의성어와 의미없는 욕설이 얼마나 비슷한 효과를 주는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힙합 문화, 유행... 그런 것들이 신선해 보일 때가 있지만 모든 사람이 두두두둥을 외치는 순간, 그것은 또 하나의 클리셰가 되어 거부감을 들게 한다.

반면 정직한 발성과 비정직한 엇박으로 랩을 구사한 에피텐드는 승리했다.

 

 

물론 심사위원들의 심사가 맘에 안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무대에서 하나는 건진 것 같다.

욕을 하는 것이 무조건 강하고 승리하는 힙합의 아이콘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과 다른 한국 힙합 문화에서는 더더욱 그러하다.

 

이후 진행되는 팀배틀에서도 릴타치는 가사를 절고 나서 욕을 한다.

하지만 인생이란 것이 늘 웃기는 건 에피텐드는 이날 탈락했고 릴타치는 패자부활전에서 다시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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