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Hip Hop

스윙스 노엘 감싸며 사회의 기본 도덕과 윤리, 성관념 무지 뽐내

cultpd 2019. 9. 10. 11:49

 

참 세상엔 무지한 것들이 많다.

가정 교육 제대로 못받은 장제원과 그의 아들이야 원래 그렇다고 치고.

쇼미더머니와 디스 래핑으로 인기를 얻은 돈가스 스윙스는 왜 그런 것일까?

물론 지 회사 직원들이 계속 사회의 기본 도덕과 윤리, 규범을 깨트리고 경찰과 검찰의 조사를 받으니 스트레스 받겠지.

그래도 회사 직원이 먼저냐? 아니면 사회적 약속과 인간이 지켜야 할 기본 덕목이 우선이냐?

스윙스 하는 짓이 귀엽고 스타성도 있어서 좋아했는데 이번 논란으로 쓰레기들 중 하나로 같이 취급하는 것이 옳겠다.

 

 

국회의원 장제원의 아들이자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지난 7일 고급 외제차를 음주운전하여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피해자를 친 것은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술 안 마신 제3자를 운전자로 바꿔치기하려했다는 의혹과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우리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다"라며 1천만원에 사고를 무마하려는 발언을 했다는 의혹도 이미 다 알 것이다.

이전 노엘 장용준이 트위터로 학생 문화상품권 성매수 의혹을 받았던 것과 폐륜 문자, 사생활 논란에 대해서도 이미 수많은 매체에서 보도했기에 생략.

오늘의 주인공은 장제원도, 장용준도 아닌 스윙스다.

면허 취소 수준으로 술에 취해 음주운전을 한 노엘에 대해 스윙스가 한 말이 경악이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법의 심판을 받으면 되지 우리가 뭐라 할 자격이 없다?

이런 정신 상태로 쇼미더머니 심사위원을 하고 대중 음악 활동과 심지어 레이블 대표를 한다는 것에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

음주운전을 한 미치광이는 그가 연예인이든, 국회의원 아들이든 아무도 모르는 일반인이든 누구나 욕 먹어야 하는 것이 일단 맞다.

청소년 팬들에게 음주운전이란 것이 멋있어보이고 자칫 스웩으로 비춰질 수 있는 공인의 자리에 있는 경우에는 더욱 그러한 것이 인지상정이다.

어떻게 판사가 내려주는 벌을 받으면 죄가 깨끗이 씻어진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가?

알아듣기 쉽게 너희들 힙합 버전으로 얘기해주면 음주운전으로 너의 가족이 한 번에 다 사망해도 판사가 내려주는 벌만 받으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나? 실수로 교통사고를 낸 것과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것은 분명히 다르다.

한 가지 덧붙이면 힙합을 하든 트로트를 하든 얼굴과 이름을 불특정 다수 대중에게 내놓고 활동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행동이 일반인보다 더 큰 영향력을 갖는 것에 대해 인지해야 하고 일반인보다 더 큰 수익을 더 쉽게 얻는 대가로 불편함과 억울함에 노출되는 것이 당연하다.

지난해 스윙스가 SNS 에 올린 글을 보면 이러한 부분에 얼마나 무지한가를 알 수 있다.

스윙스는 "우리나라 래퍼들이 잘 되기 시작하니까 사람들이 센 기준을 들이댄다. '인격' 또는 '인성'"이라며 "음악하는 사람들 음악하게 좀 놔둬라"라고 말했다.


스윙스가 운영하는 회사 직원들이 어떤 가치관과 도덕적 기준으로 음악을 할지 참 아찔한 대목이다.

여성을 비하하고 혐오하고 불법을 저지르는 직원들이 유독 스윙스 회사 소속이 많다는 것은 우연의 일치인가?

스윙스가 쓴 글에서도 형이라는 말과 남자로서 실망했다는 이해하기 힘든 궤변.

음주운전하고 남자하고 무슨 관련이 있냐?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이 음주운전은 불특정 다수를 공격하고 위험에 빠뜨리는 범죄 행위다.

스윙스는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주는 공인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말을 이제는 배워야 할 때가 됐다.

 

노엘이 공인이라는 사실을 정말 인지하지 못했는지 마지막으로 고등래퍼 하차 이후 쇼미더머니6에 출연하면서 올린 글을 덧붙인다.

노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성년자의 나이에 하지 못 할 일들 해선 안 될 일들 많이 했던거 너무나도 부끄럽고 지울 수 없는 과거라 생각한다"며 "하지만 난 제 음악에 대한 확신과 열정이 확고히 있고 썩히기 싫은 마음이 커서 두렵지만 대중 앞으로 다시 한 번 얼굴을 내비치게 됐다"고 지원 이유를 전했다.그는 이어 "내가 정말 꼴보기 싫고 미우신 분들도 많을거라고 생각하고 따듯한 시선으로 봐달라는 사치스러운 말보단 지켜봐주셨으면 한다는 마음이 크다"며 "이것 저것 변명하기 보단 앞으로 그런 실수들을 하지 않음으로써 커가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