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에 서울우유 멸균 우유 팩이 어마어마하게 싸게 최저가로 나와서 구입했다.
쿠팡의 경우 그때 그때 가격이 다르고 워낙 품절을 밥 먹듯이 하기에 확인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쿠팡의 덩치 답지 않게 고객센터 대응은 완전 꽝이기 때문이다.
그냥 로봇처럼 품절 될 수 있다고 답하는 것 외에는 아무 대응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쿠팡을 현명하게 쓰려면 꼼꼼하게 체크하고 품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대비해야 한다.
심지어 나의 경우 삼성 갤럭시탭S6 예약 판매도 신청했다가 십몇 일이 지나서 품절시키고 딸랑 위로금 5천원을 주고 끝냈다.
그래서 예약 판매는 쿠팡에서 안 하기로 했다.
보통 유통기한이 상당히 긴 우유를 우리는 멸균우유라고 부른다.
아무리 생각해도 멸균은 균을 없애는 것인데 무균이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박스에 적혀있는 aseptic pack을 검색해보니 역시나 무균 팩이라는 뜻이었다.
아무튼 사람들이 멸균우유라고 부르는 이 유통기한 오래가는 우유.
얼마나 오래갈까?
일단 개주의!!! 박스 뜯을 때 칼로 대충 뜯으면 우유 다 터진다. (터뜨려 본 1인 ㅜㅜ)
박스와 우유 사이가 너무 가까워서 칼날이 우유까지 들어갈 수 있으니 조심해서 박스 개봉하시기 바란다.
대체 서울우유가 왜 이리 싼 것인지???
편의점에 가보면 서울우유 꽤나 비싼데...
쿠팡 사이트를 봐도 멸균우유를 검색해보면 이렇다.
쇼핑 좀 해본 사람은 아시겠지만 100ml당 얼마인지를 확인해야 비교가 빠르고 편하다.
보통 200원 대에서 비싼 것은 500원 대까지, 이것은 많이 팔리는 인기 순위로 되어 있는데도 이렇게 비싸다.
그런데 서울우유는 업소용인가????
연세우유보다 더 싸다... 헉!!!
100ml 당 184원.
그럼 유통기한은 얼마나 될까?
업체가 보증하는 유통기한은 이 우유를 구입한 것이 8월 11일인데 11월 2일까지다.
그러니까 약 3달 정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근데 냉장고에 넣어두면 더 오래 먹어도 상관없다.
보통 일반 우유가 냉장고 안에서도 몇 주 지나면 요플레 되는 것을 생각하면 꽤나 긴 시간.
심지어 맛도 있다.
근데 아주 신기한 걸 발견했는데 이게 무균이라 그런 건지 ㅋㅋㅋ (전혀 과학적이지 않은 근거 없는 생각임)
뜯어 놓고 좀 있으면 더 맛있어진다. 균이 좀 들어가야 맛있는 걸까?
이건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암튼 이유는 모르겠지만 서울우유 멸균우유 쿠팡 가격 미쳤다.
서울우유 멸균 흰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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