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R의 후속이 EOS R Mark II라고 불리는데 이것이 전문가용 고화소 버전 EOS Rs와 같은 것인가 궁금했는데 최근 캐논루머즈에 올라온 CR2 소식을 보면 다른 카메라일 가능성이 있다.
EOS R Mark2의 경우 이미 테스트 바디가 나와서 프로 사진가들이 테스트 중이라는 루머가 나왔다. 그리고 소스에 의하면 EOS R Mark II가 2020년 5월 포토키나 이전에 발표될 예정이라는 설이다. 그 이후 2020년 1분기 안에 고화소 버전 EOS Rs가 나올 것 같다는 소문인데 인체공학적 디자인이라고 덧붙였다.
정확한 스펙은 아직 나오고 있지 않는데 필자의 생각에는 굳이 EOS R Mark II와 EOS Rs를 나눌 필요가 있는지 궁금하다.
사실 이 궁금증 안에는 약간의 원망, 혹은 짜증이 내포되어 있는데 EOS R을 제대로 펌웨어 업데이트로 완성시키고 프로용 고화소 EOS RS를 내놓고 이후 EOS R Mark II가 나오기를 바랬다.
그리고 이것이 상식적인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
EOS R Mark II가 빠르게 나와 버리면 이건 소니와 같은 전략으로 바디를 세분화하여 여러 개 만드는 것이고 EOS R은 초기 마루타 적인 속성이 강하다는 느낌이다.
그러한 근거는 펑션 버튼이라든가 무음 촬영과 메뉴의 알고리즘이 아직도 복잡하고 헷갈리는데 그걸 정리하지 않고 다음 버전으로 가는 것에 대한 짜증이다. 이전 캐논은 5D 시리즈나 1D 시리즈에서 한 제품을 내놓으면 신뢰도가 높고 일정 기간 만족도 높게 사용했는데 이번 EOS R은 정신없이 지나간, 뭔가 복잡한 기능을 익히다가 끝난 것 같은 아쉬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