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브이로거용 1인치 센서 카메라 ZV-1이 요즘 화제인데 바로 뒤이어 매우 흡사한 가격대, 크기, 브이로깅에 적합한 파나소닉의 새로운 카메라 모델 G100이 발표되었다.
파나소닉 G100의 경우 2천만 화소 포서즈 센서 20.3 MOS Four Thirds image sensor를 장착했고 렌즈 교환형이며 로우패스 필터를 제거했다. 소니 ZV-1의 경우 비슷한 2천만 화소 정도지만 센서가 1인치 13.2mm x 8.8mm Exmor RS® CMOS 센서, 종횡비 3:2로 G100에 비해 작은 것이 아쉬움의 시작이자 끝이다.
이후에 다른 여러가지를 비교하겠지만 일단 센서 크기에서 파나소닉 G100이 훨씬 유리하고 게다가 렌즈도 교환할 수 있기 때문에 24-70 붙박이 렌즈인 소니 zv-1에 비해 확장성이 넓다.
테스트용 소니 zv-1은 카메라 렌털의 최강자 데이페이에서 무상으로 빌려서 진행되었다.
예를 들어 광각 촬영이나 망원 촬영이 필요한 경우를 생각하면 비교할 필요도 없이 파나소닉 G100이 더 좋고 심도 표현에 있어서도 뒷 배경 흐림 처리, 보케의 경우 파나소닉 G100이 더 유리하다. 헌데 마케팅적으로는 보케 메뉴, 심지어 몇 개 없는 버튼에 심도 표현 버튼을 넣었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아마추어를 위한 전략이 눈에 띈다.
잘 모르는 사람은 이 심도 기능에 혹해서 소니 ZV-1을 구입할 수 있으나 이것은 단지 조리개를 더 열면 g100이 아웃포커싱이 좋다. 게다가 피부 보정 역시 파나소닉 g100에도 들어있는데 아직까지 피부 보정의 경우 스마트폰을 못쫓아간다. 다양한 설정과 살빼기 기능까지 있는 스마트폰을 생각하면 하이 노멀 수준으로 밖에 보정할 수 없는 단순함의 극치다.
아래 얼굴 보정 켜놓고 찍은 걸 보면 잘 모르겠다 ㅋㅋㅋ 얼굴이 너무 더러워서 그런가?
렌즈는 소니 zv-1이 24-70mm 정도 환산 화각에 1.8에서 2.8까지 가변 조리개다.
파나소닉 g100의 경우는 렌즈 교환식이라 렌즈에 따라서 다르지만 번들 줌 렌즈는 아주 작은 12-32mm f/3.5-5.6 ASPH MEGA OIS LUMIX G VARIO lens가 포함되어 있는데 작고 저렴한 렌즈임에도 괜찮은 화질로 평가되는 렌즈다. 환산 화각은 24-64mm f3.5-5.6이다.
소니 zv-1이 뛰어난 것을 딱 하나만 얘기하라면 무조건 af 검출 능력이다. 사람 얼굴과 눈동자 인식 정말 빠르게 잘 된다. 파나소닉은 이번에도 콘트라스트 방식 DFD-based contrast-detection AF system을 고수했고 성능이 얼마나 괜찮은지는 써봐야 알 것 같다.
손떨림 방지 능력은 파나소닉 g100이 5-axis Hybrid I.S (O.I.S + Electronic Image Stabilization)라고 공식 스펙에 나와 있고 소니 zv-1은 광학식, 그리고 동영상에서 전자식으로 액티브와 표준이 있다.
손떨림보정 측면에서는 두 카메라 공히 중요 포인트로 삼지 않는 느낌을 받는데 카메라의 소형화를 위해 바디 손떨림보정 장치를 극대화하지는 못한 것으로 추측한다.
비디오 스펙의 경우 소니 zv-1이나 파나소닉 g100이나 4k 30p로 비슷한 수준을 보인다.
놀라운 것은 브이로거를 위해 유료가 아닌 프리 인스톨된 파나소닉 v-log를 제공한다. 소니도 마찬가지로 s-log가 가능하다.
usb로 충전이 가능하지만 아쉽게도 두 카메라 모두 usb-c가 아니라 마이크로를 썼다는 것이 매우 아쉽다.
g100은 아직 모르겠지만 zv-1의 경우 촬영하면서도 충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또 밝은 곳에서도 심도 얕은 아웃포커싱을 쓸 수 있는 내장형 nd 필터가 rx100처럼 들어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반면 또 하나의 큰 차이점은 파나소닉 g100은 뷰파인더가 달려있고 zv-1은 뷰파인더가 없다. 이것도 구매 포인트에서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브이로그에 가장 필요한 회전형 액정을 가지고 있고 소니는 포커싱 등 부분 터치기능 제공하고 파나소닉은 아마도 풀터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두 카메라 공히 오디오를 매우 신경썼는데 소니는 3캡슐 지향성 마이크가 카메라 상단에 부착되었고 윈드 스크린도 무상 제공하고 있다.
파나소닉의 경우는 유명한 노키아 OZO 오디오 시스템을 장착하여 상당히 훌륭한 음질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설정에서 오토와 서라운드 모드, 그리고 전면과 후면을 설정하여 픽업할 수 있으며 트래킹 모드가 있어서 움직이는 피사체의 오디오를 따라가며 수음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두 카메라 모두 3.5mm mic input jack이 있어서 외장 마이크 부착이 가능하고 슈가 있기 때문에 셀카에 아무 지장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가장 궁금한 무게는 어떨까?
소니 zv-1의 크기는 105.5 x 60.0 x 43.5mm
무게(CIPA 준수)는 약 294g(배터리 및 메모리 카드 포함)/약 267g(본체만)이다.
파나소닉 g100의 경우는 12-32 렌즈 포함 412g이다.
g100의 감도는 native range of ISO 200 - 25,600 확장 Low ISO of 100.
zv-1의 감도는 자동(ISO100-12800), ISO64/80으로 확장 가능
그리고 선택의 기로에서 어마어마한 차이가 또 하나 있다.
소니 zv-1의 경우 녹화시간 제한이 없다. 하지만 파나소닉 g100의 경우 시간 제한이 있는 것 같다.
4k에서 최장 10분 정도로 알려져있고 1080 p60 (50p) 모드에서는 20분 정도 연속 촬영이 가능하고 1080p 30과 24p에서는 29:59 초 제한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건 직접 출시 후 테스트를 약속한다.
끝으로 기능이 뭐니 뭐니 해도 역시 센서가 깡패라고 1인치와 마이크로 포서드는 분명 차이가 있고 간혹 소니 zv-1에서 스마트폰 냄새가 나는 것을 발견했고 마이크로 포서드의 g100과 비슷할 것으로 보이는 lx100ii로 테스트해보니 사진 차이가 많이 난다.
소니 zv-1 최대 개방
파나소닉 lx100ii 최대 개방
소니 zv-1 iso800 f2.0
파나소닉 lx100ii iso800 f2.0
소니 zv-1 iso800 f2.0
파나소닉 lx100ii iso800 f2.0
소니 zv-1 최대 접사
파나소닉 lx100ii 최대 접사
#zv1 #g100 #소니
김경만 감독의 사진학개론 소니 ZV-1 구입 전 반드시 봐야 할 파나소닉 G100 출시
이후 소니 ZV-1 막샷 무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