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문서가 있어 여러분께 소개한다.
더 뉴뉴미디어...
제목부터 섹시하다.
타이틀 하나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생각한다.
뉴미디어라는 것, 이제는 뉴미디어의 뉴가 새로운 뜻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뉴미디어 자체가 고유명사처럼 쓰이는 것이다.
그러니 새로운 뉴미디어는 뉴 뉴미디어가 되는 것이다.
실로 재미있는 제목이다.
변화는 좋은 것!
진화하는 미디어 환경 덕분에 기회가 풍부해져서 즐겁다는 이야기로
문서는 시작된다.
변화, 발전하는 뉴미디어의 환경을 이해하는 자에겐
지금은 무한한 기회의 시대이고
거꾸로 현재의 미디어 환경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 기업, 조직에게는
무한한 멸망의 시대가 될 것이다.
이 보고서에 나온 이야기는 아니다.
그냥 내 얘기다... ^^
지금부터 쓰는 얘기는 IBM의 문서를 해석한 것이 아니라 그냥 나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이야기다.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
과거의 미디어 환경은 대충 이랬다.
대중은 자신이 소비해야 할 콘텐츠가 어디에 있는지 알았고
광고주는 어떻게 자신들의 광고를 효과적으로 소비자에게 노출할 것인가를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러한 환경이 완전히 바뀌었다.
우리나라의 현존하는 최고 미디어인 지상파에 광고하면 대중에게 자신의 상품을
노출할 수 있을까?
물론...
옛날에는 그랬다!
잘나가는 모래시계 앞 뒤로 광고를 붙이면 대한민국 대부분의 사람이
그 제품을 인지했었다.
모두 옛날 얘기다.
지금도 이럴거라고 생각하는 기업이나 조직이 있다면
바로~~ 망해버릴 것이다.
나만해도 생물학적으로는 꽤나 늙었지만
TV본게 언젠지 참 까마득하다.
그렇다고 콘텐츠를 안본건 아니다.
분명 나는 대물도 보고 있고 아테나도 봤고 시크릿 가든도 봤다.
가끔 가요순위 프로그램도 보고...
무도, 개콘이나 세바퀴도 빠짐없이 보고 있다.
것참 신기한 일 아닌가?
그런데 이러한 컨텐츠들 앞뒤로 나오는 제공 기업의 광고를 본적이 거의 없다.
정말 다양한 단말기로 다양한 형식으로 컨텐츠를 소비하고 있다.
그렇다면...
신문이나 방송 예고를 보고 이러한 콘텐츠를 찾아보는 것일까?
이게 또 절대 그렇지 않다.
블로그에서 이슈가 되고 다양한 비평이 나오는 작품들을 찾아본다.
때로는 트위터로 소개받은 사이트에 갔다가 최저가 검색해서 물건을 사기도 하고
때로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가입해서 사용기를 읽고 나에게 맞는 제품인지
공부를 하기도 한다.
과거의 교육이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과
학원, 지인으로부터의 정보 습득이 주였다면
이제 블로그, 까페, 트위터, 동영상 사이트, 지식인 등이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학교 선생님과 네이버 중에 실제 지식에 있어서
어떤 것이 더 정확할까?
물론 맞춤형 정답과 콘텐츠 소비자에게 맞는 설명 방식은 전자, 즉 오프라인 정보가
더 정확하다.
하지만 정확한 정보를 선별하고 취할 수 있는 능력만 기른다면
후자, 즉 온라인에서 더욱 많은 양의 정보, 실제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근데 참 놀랍게도
온라인에서 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콘텐츠 생산자가 곧 소비자라는 사실이다.
어머머~~~
놀랍지 않은가? 나만 놀랐군 ㅜㅜ
IBM 문서에 보면
A now widely accepted aspect of the Internet age is that the communication between companies that sell things and the people who buy them has shifted from a monologue to a dialogue. Individuals are enjoying unprecedented say in the way in which their products and services are created and delivered. In some cases, consumers are actually creating advertisements, developing products, and refining the messaging of billion- dollar companies. All of which blurs the line between producer and consumer.
영어 잘 못하니까 원문을 그냥 붙여 버렸다.
간단하게 말하면
상품을 판매하는 기업이 일방적으로 소비자에게 광고를 전달하던 시대, 즉 독백과 같은 시대에서
지금은 커뮤니케이션, 즉 의견 교환의 시대로 바꾸었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단방향이 양방향이 된 것이다.
우리 상품이 좋다고 대중매체에 아무리 홍보해봤자 소비자에게 도달하기도 어렵고
도달했다고 해서 무조건 수용하는 과거의 수동적인 소비자가 아니란거다.
심지어는 제품 아이디어를 내서 반영되기도 하고 소비자가 직접 광고를 만들기도 하고
수십억 달러 기업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수정해버리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 문서의 핵심은 사실 이것이다.
콘텍스트가 왕이다!
아니...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콘텐츠가 왕이다'라는 말을 들었는데
벌써 왕이 바뀐거야?
그렇다.
콘텐츠 왕은 이제 콘텍스트 왕에게 자리를 넘겨 주었다.
중요한 예언...
콘텐츠를 돈받고 파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진다.
디지털의 무한한 변형, 원소스 멀티유즈의 개념과
멀티 플랫폼, 다매체 시대의 개념이 만나서
이제 어떤 콘텐츠를 유료로 한다거나, 비싸게 판다는 것은
콘텐츠를 버리겠다는 뜻과 일맥상통한다.
최소한의 비용을 책정해야 하고, 물론 공짜로 주면 가장 좋다.
그럼 뭘로 돈을 버나?
바로 콘텍스트다.
디지털 시대가 아무리 발전해도, 다매체, 쌍방향이 아무리 진화해도
킬러 콘텐츠가 사라지지는 않는다.
다만 그 킬러 콘텐츠를 어떤 맥락에서 소비하는지의 정보를 가지고 돈을 버는 것이다.
아테나라는 드라마가 그렇게 돈을 많이 들여서 제작했지만
시청자에게 돈달라고 손을 내밀지는 않는다.
`아테나`는 전회 광고를 모두 완판해서 총 74억원의 돈을 이미 벌었고
OST로 또 어마어마한 돈을 벌것이고 해외 수출, 2차, 3차 윈도우에 판매,
하나투어에서 프리미어 시사회를 하고 요원들도 하나투어 홈페이지에 접속한다 ㅋㅋㅋ
인터넷 다시보기, 곰티비 무료보기, SKT 안드로이드폰 어플에서 보기,
관광 상품 개발, 출판, 캐릭터 사업 등등 수많은 방법으로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
콘텍스트가 왕이라는 말은 이런 의미에서 비롯된다.
콘텐츠가 '무엇'이라면 콘텍스트는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를 의미한다.
바로 이런거다.
이제 콘텐츠의 힘은
그 콘텐츠가 얼마나 빠르게 효과적으로 콘텍스트에 맞게 적용되는가에
주목된다.
끝으로 이 문서에서도 언급되었 듯
'Going Mobile',
모바일이 콘텍스트를 가장 빠르고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또한 단말기의 격차가 가장 작은 시스템,
미디어의 핵심이 될 것이다.
위의 내용은 IBM문서를 해석한 것이 아닙니다.
중간 중간 문서가 언급되어 이 글이 IBM의 생각이라 오해할 여지가 있어보이는데
이 글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임을 밝힙니다.
중간 중간 문서가 언급되어 이 글이 IBM의 생각이라 오해할 여지가 있어보이는데
이 글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