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학개론/카메라,렌즈 리뷰

고양이 사진 찍으려면 터키에 가라! 1/2

GeoffKim 2011. 1. 8. 06:30


'뭐' 하려면 어떤 나라를 가면 좋아요?

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근데 고양이 사진 찍으려면 어떤 나라로 가면 좋아요?

라고 묻는 사람들을 별로 보지 못했습니다.




묻지도 않는데 대답을 합니다...

터키에 가면 고양이 사진을 원없이 찍을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길고양이가 참 많습니다.

근데 이 녀석들은 사진 찍으려면 도망갑니다.

터키 고양이들은 도망가지 않습니다.

빨리 찍으라고 움직이지 않고 포즈를 취해줍니다.







마치 사진 찍는 줄 아는 모양입니다.

얼마나 사람들이 안괴롭혔으면 이렇게 움직이질 않고 잠시 홀드를 해줄까요?

반대로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한국의 고양이들은 얼마나 괴롭힘을 당했으면

사람의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소스라치게 놀라는걸까...

한국 고양이들 불쌍합니다...







아래 사진은 배우 윤계상씨 모습인데요...

참 이상하다고 말합니다.

원래 동물들이 자기한테 잘 안오는데...

이상하게 고양이들이 다가온다고...

고양이를 난생 처음 가슴에 포옥 감싸안고 하는 말이...

"너 나 알던 애야?, 이상하다... 너 전생에 나 알던 애야?"

ㅋㅋㅋㅋ






고양이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요...

정말 말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생에 헤어진 여자친구가 터키에 고양이로 태어나 살고 있다 만난 것 처럼

묘한 눈빛을 보냅니다.






보세요...

사진 찍으라고 새끼 고양이가 눈빛을 보내죠?

그래서 생각한건데 윤계상씨는 전생에 고양이가 아니었나 하는 ㅎㅎㅎ

성격도 꽤나 비슷하고!






고양이는 말이죠...

개처럼

잘해준다고 금방 따르지 않아요...

개처럼

애교가 많지도 않아요...








하지만 친해지면 살짝씩 마음을 여는

아주 묘한 매력이 있어요.




터키에서 만난 고양이들은

인간이 키우는 고양이가 아니라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고양이였습니다.







고양이 사진 찍으려면

터키로 한번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