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체코 최대의 경제·정치·문화의 중심도시 프라하...
비행기를 갈아타는데 시간이 남아서 얼른 프라하 시내로 갔다.
몰다우강과 라베강의 합류지점에 위치한 곳인데
블타바강이 시내를 끼고 흘러 아름답다.
꿈에서나 봤을 듯한 예쁜 건물들...
그 자체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곳이다.
블타바강을 가로지르는 돌다리가 바로 카를교다.
독일황제 카를4세가 1357년에 건설한 중부유럽의 가장 오래된 다리이다.
다리 위에서 마치 어렸을 적 동화책에서나 봤을 법한
마리오네트 인형을 조정하는 아저씨의 인상이 참 따뜻하다.
아름다운 건물들과 어울리는 바이올린 연주곡이 울려퍼지면
그야말로 19세기에 와있는 착각을 느낀다.
이 다리위에는 20개 정도의 조각상들이 있다.
난 이 곳을 '동화의 도시'라고 규정하고 싶다.
동화책을 읽는 것 처럼 어린 시절 물빛 기억을 되살린다.
해외에 가서 쇼핑을 극도로 절제하는 나지만
프라하만큼은 나의 지갑을 계속 열게 만들었다.
이유는 인형들...
난 의외로 소녀취향의 인간이라 (변태라는 뜻은 아님)
인형과 컵, 액세서리를 꽤 많이 사왔다.
이 예쁜 인형도 한분 모시고 왔다.
다리위에서 반지도 샀다.
나에게 맞지는 않았지만 그냥 사고 싶었다.
너무 느낌이 좋아서 ^^
반지 위에 한줄기 빛이 내려와
사라고, 사라고 유혹한다.
쓰지도 않을 머리핀까지도 사고 싶게 만드는
묘한 마법에 걸리는 곳이다.
구시가지 쪽으로 가면 멋진 건물들에 둘러 쌓여 옛 감흥에 젖을 수 있다.
플랜더즈의 개나 피노키오가 생각난다.
잠깐 역사를 짚어보면...
1918년 체코슬로바키아로 독립한 이래 프라하는 수도가 된다.
이 아름다운 땅에도 고통의 시절이 있었다.
자유를 갈망한 1948년 '2월 사건', 1968년 '프라하의 봄' 등 투쟁이 있었고
소련 등 바르샤바 조약군의 침입으로 고통의 무대가 되었다.
이후 1993년 1월 1일 체코슬로바키아는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분리되었고
체코의 수도가 바로 프라하가 된 것이다.
작은 시장에 과일가게와 인형가게가 함께 붙어있다.
나무로 만든 인형들이 참 예쁘다.
마귀할멈도 그리울 정도로 세상이 흉흉하다.
잘린 팔도 멋지고 오래된 자동차 모형도 앤틱하다.
이 곳에서 반드시 먹어봐야할 음식이 있다.
바로 족발이다.
꼴레노라고 부르는 체코식 돼지 족발... 그리고 흑맥주!
연한 살코기와 부드러움이 마치 푹 삶은 머릿고기 처럼 부드럽다.
그리고 양파 수프...
플래더즈의 개에서 모닥불에 항상 끓고 있던 수프의 향기가 나는
도시, 프라하...
동화속에 다시 한번 빠지고 싶어 늘 그리운 곳이다.
체코 최대의 경제·정치·문화의 중심도시 프라하...
비행기를 갈아타는데 시간이 남아서 얼른 프라하 시내로 갔다.
몰다우강과 라베강의 합류지점에 위치한 곳인데
블타바강이 시내를 끼고 흘러 아름답다.
꿈에서나 봤을 듯한 예쁜 건물들...
그 자체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곳이다.
블타바강을 가로지르는 돌다리가 바로 카를교다.
독일황제 카를4세가 1357년에 건설한 중부유럽의 가장 오래된 다리이다.
다리 위에서 마치 어렸을 적 동화책에서나 봤을 법한
마리오네트 인형을 조정하는 아저씨의 인상이 참 따뜻하다.
아름다운 건물들과 어울리는 바이올린 연주곡이 울려퍼지면
그야말로 19세기에 와있는 착각을 느낀다.
이 다리위에는 20개 정도의 조각상들이 있다.
난 이 곳을 '동화의 도시'라고 규정하고 싶다.
동화책을 읽는 것 처럼 어린 시절 물빛 기억을 되살린다.
해외에 가서 쇼핑을 극도로 절제하는 나지만
프라하만큼은 나의 지갑을 계속 열게 만들었다.
이유는 인형들...
난 의외로 소녀취향의 인간이라 (변태라는 뜻은 아님)
인형과 컵, 액세서리를 꽤 많이 사왔다.
이 예쁜 인형도 한분 모시고 왔다.
다리위에서 반지도 샀다.
나에게 맞지는 않았지만 그냥 사고 싶었다.
너무 느낌이 좋아서 ^^
반지 위에 한줄기 빛이 내려와
사라고, 사라고 유혹한다.
쓰지도 않을 머리핀까지도 사고 싶게 만드는
묘한 마법에 걸리는 곳이다.
구시가지 쪽으로 가면 멋진 건물들에 둘러 쌓여 옛 감흥에 젖을 수 있다.
플랜더즈의 개나 피노키오가 생각난다.
잠깐 역사를 짚어보면...
1918년 체코슬로바키아로 독립한 이래 프라하는 수도가 된다.
이 아름다운 땅에도 고통의 시절이 있었다.
자유를 갈망한 1948년 '2월 사건', 1968년 '프라하의 봄' 등 투쟁이 있었고
소련 등 바르샤바 조약군의 침입으로 고통의 무대가 되었다.
이후 1993년 1월 1일 체코슬로바키아는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분리되었고
체코의 수도가 바로 프라하가 된 것이다.
작은 시장에 과일가게와 인형가게가 함께 붙어있다.
나무로 만든 인형들이 참 예쁘다.
마귀할멈도 그리울 정도로 세상이 흉흉하다.
잘린 팔도 멋지고 오래된 자동차 모형도 앤틱하다.
이 곳에서 반드시 먹어봐야할 음식이 있다.
바로 족발이다.
꼴레노라고 부르는 체코식 돼지 족발... 그리고 흑맥주!
연한 살코기와 부드러움이 마치 푹 삶은 머릿고기 처럼 부드럽다.
그리고 양파 수프...
플래더즈의 개에서 모닥불에 항상 끓고 있던 수프의 향기가 나는
도시, 프라하...
동화속에 다시 한번 빠지고 싶어 늘 그리운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