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학개론/카메라,렌즈 리뷰

아빠가 PD라서 좋은 점 (GH2로 찍은 영화)

GeoffKim 2011. 1. 26. 06:30

아빠PD
사실 아빠가 PD라서 좋은 점은 하나도 없습니다.

안좋은 점은 수백가지일겁니다 ㅎㅎㅎ

근데 처음으로 아빠가 PD라서 재밌는 경험을 시켜주었습니다.







큰 아이 유진이의 방학숙제가 경험하고 체험해서 증거를 제출하는거라는데

아빠가 피디니까 영화를 만들어보자고 말했습니다.



웬 영화???

그런데 놀랍게도 이 녀석이 영화제목을

<숙제 의논>으로 하자는겁니다.



오마이갓...

아빠를 닮아서 뛰어나진 않아도 독특한 녀석인가봅니다.

벌써 잔머리를 ㅎㅎㅎ

숙제 의논하는 과정을 숙제로 내자는 기발한 녀석...







이렇게 메모하는걸 보니까

"이 녀석 벌써 다 컸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플레이버튼 누르고 감상해보세요...








편집해놓은걸 보더니

맘에 든답니다.

이제 곧 20년차되는 피디한테 고작 하는 말이

맘에 든다니 ㅜㅜ



게다가 음악 잘 골랐다고 칭찬까지 해줍니다.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아무튼 행복한 주말에 만든

영화같은 우리 아이들과의 시간이었습니다.




파나소닉 GH2, 14-140HD



다음 메인화면에 우리 아들 얼굴이 나왔네요 ㅎㅎㅎ
캡쳐해놓고 나중에 보여줘야지^^

좋은 추억되겠네요...